무등산-만연산(용강마을-시무지기폭포-규봉암-장불재-너와나의목장-만연산-남릉-오감연결길-힐링가든길-만연사)
- 산하.. 2019. 2. 9(토)
- 눈 없는 무등산... 이런 모습 처음이다..
- 18.74km/6시간13분(점심15분포함)
몇 년 전, 만연산에서 본 남릉.
당시에는 되돌아서서 무등산을 향할 수 밖에 없었다만..
힘차게 뻗은 그 모습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역시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헌걸찬 능선과 탁 트인 전망.
꼭 한 번 가보시라고 추천하는 바이다.
보너스,
오감연결길, 힐링가든길
스카이가든길 테라피가든길
07:00 서면 출발. 28,000원. 만땅..
10:34 용강마을 도착/출발...
시무지기폭포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무등산. 언제봐도 푸근하게 다가온다..
무등산 왼쪽 자락에.... 입석대가 아닌가 짐작된다...
기도원과 수도원을 지나서..
10:47 도로가 끝나고... 공터가 있는 곳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10:49 잠시 후... 이정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산길로 접어든다...
10:50 무덤 지나고...
마른 계곡을 끼고 간다..
11:00 나무다리 지나고...
마치 봄이 오는 계곡 풍경이다..
슬슬 고도를 높여간다..
정겨운 산죽 지나고...
돌계단도 지나고..
지그재그 돌계단을 오르면.....
잠시 후...
시끌시끌한 소리와 함께... 뭔가 보인다...
11:12 시무지기 폭포. 물이 많았으면 장관이었겠다..
세 개의 무지개라는 뜻이란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고도를 높여간다..
규봉암/2.1km
나무계단...
연이어서... 조금 다른 나무계단...
갈림길이 나오면.. 아무렇게나 가도 만나게 된다..
부드러운 오르막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돌계단을 오르면...
11:31 주등로를 만난다..
규봉암/1.5km
장불재로 이어지는 길..
꽤나 지겹다고 기억이 되는 길이다..
돌계단...
돌길이 길게 이어진다..
왼쪽으로 잠시 시야가 터진다만... 어딘지..?.. 이서면쯤 되겠다...
11:54 왼쪽/도원마을 갈림길.
이곳에서 규봉암으로 올라선다.
지나치기만 했지.. 자세하게 구경은 해 본 적은 없다..
위압적인 거석.
각자가 잔뜩 있다만... 뭐가 뭔지 알 수가 있어야지..
암자 뒤로 대단한 풍광을 자랑한다..
규봉암에서 석불암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고 했는데...
이리저리 찾아 본다만은... 도대체 보이질 않는다.. 그러다가 누군가.. 길을 막았다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 도대체 어디를 막았다는건지... 막은 흔적이라도 찾아야 뚫고 가든지 하제....
박선배. 저 뒤로 길을 잡아서 올려친다...
길이 보인다면서.... 그런데.. 그쪽으로 계속 가면 천왕봉으로는 갈 수는 있지만... 오늘 목표로 삼은 만연산 남릉은 포기해야 될 판... 내려오시라고 만류한다.. 다음 기회에 한 번 쳐올려 보입시다...
왔다리...갔다리...하다가... 얼떨결에 廣石臺 각자 찾았다...ㅎ
12:10 규봉암을 되돌아 나온다... 15분을 헤맸네..
100m쯤 갔을까... 오른쪽/석불암으로 방향을 잡는다..
아하... 저~기 막혀있는 곳이 보인다...
돌계단으로 올라서서...
너덜이 나타난다..
지공너덜이다.
너덜 따라서 올라서면 천왕봉으로 올라설 수 있을 듯...
안양산... 백마능선.. 낙타봉...
오른쪽 안테나가 보이는 잘록이가 장불재쯤 되겠구나...
12:17 석불암.
마애여래좌상 친견하고...
거의 천 년이 되어 가는구나....
석불암을 나선다..
장불재/1.5km
너덜을 따라서 가면...
뒤돌아 본 석불암.
12:22 등로와 합류한다.
12:36 장불재 쉼터 지나고..
아하.. 이곳에도 도원마을 하산길이 있구나... 원점회귀로 구성해도 되겠구나..
억새가 한창일 때 오면 끝내 주겠구만...
오른쪽...입석대..?
왼쪽.. 서석대?... 모르겠다.. 또 가봐야겠네...ㅎ
정상부.
12:40 장불재에 도착한다.
쉼터에서 점심을 먹을려다가... 사람도 많고...
똥바람을 피해서... 좀 더 진행하다가 먹기로 한다.
빛고을. 민주화의 성지.
항상 마음의 빚을 진 곳.
너와나의 목장 방향으로 간다.
참 넉넉하다..
야자수 매트 따라서 가다가....
따뜻한 양지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떡+커피.. 15분.
13:02 갈림길에서...
오른쪽/만연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미끄럽지는 않네..
돌길이 길게 이어진다..
지겨울 정도로....
쉼터 지나고..
끝없이 이어진다..
13:28 드디어 내림길 끝이 났다..
만연산 방향의 이정표를 따르면 임도를 둘러서 가기 때문에 멀다.. 사진에 보이는 집 방향으로 가면...
곧장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13:31 너와나의 목장.
무등산을 뒤돌아 보고...
만연산을 향한다..
오른쪽 능선길도 있다만... 그냥 우회하기로 한다..
만연산.. 수레바위산..
13:45 갈림길에서...
박선배는 수레바위산을 거쳐서 직진/만연산으로 오르고... 나는 왼쪽/무돌길을 따른다...
편한 길이 이어지고...
짧은 편백숲 지나면...
13:53 갈림길이다..
오른쪽 만연산 방향으로...
허벌나게 올라선다..
13:56 4거리.
우/수레바위산, 직/만연사, 좌/만연산으로 통하는 4거리다.
박선배를 만나서....
만연산을 향한다..
제법 가풀막이다...
14:06 만연산 정상.
무등산이 한 눈에 보인다.
정상부를 살짝 땡겼다..
안양산.. 그 너머 호남정맥이 흘러가고 있겠지...
가고 싶었던 남릉...
고고~~
뒤돌아 본 만연산과 무등산.
암릉도 있고..
철계단도 있고..
시원하게 쭈욱 뻗은 능선길도 있고..
14:21 갈림길에서...
큰재 방향으로 직진한다..
오름길이 이어진다..
바윗길 지나고...
14:29 오른쪽/오감연결길 지나고...
14:30 전망이 트이는 곳에 젊은 남녀 데이트 중이다..
안양산 아래 마을이 너무 평화롭게 보인다...
화순.
가야할 능선... 절벽이다..
살짝 되돌아 내려오면 자일이 안내한다..
나무계단 올라서면...
14:36 611.8m삼각점이다.
역시 <준.희>님이시다...
철계단 내려서고...
바윗길 올라서고...
능선길 너무 재밌다...
14:40 구름다리 통과...
예전에는 어떻게 다녔을까.. 궁금해서 아래를 보니... 철계단이 보인다...
이건 뭐고....?
14:41 화순에서 세원 만연산 정상석이네...
전망 좋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가자...
<박선배>가 준 홍삼 먹고....
화순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5분 정도 쉬었다가... 이어지는 능선길...
쉽지는 않네..
14:51 갈림길이다... 직진은 출입금지... 왼쪽은 계단이 이어지는데....
박선배. 따라오란다... 길이 보인다고...
암릉이 펼쳐지는데... 절벽이다... 웬만하면 빽을 안하는 <박선배> 주저없이 뒤로 물러선다...
살짝 뒤돌아 가니... 우회하는 길이 보인다.. 시그날도 보이고...
합류하는 곳에 돌무덤이 있고... 뒤돌아 보니... 아찔한 암릉이 솟아 있다.. 도저히 못내려왔을 터....
이어지는 산길...
멋진 기암이다.
반대편에서 보니... 좀 다른 모습이다..
이어지는 산길..
가파르게 떨어진다...
잠시 소강...
그리고는 가팔라서 미끄러울 정도다...
내리막인데... 땀이 날 정도다...
15:15 둘레길을 만났다.. 물 묵고... 잠시 한 숨 돌리고..
다시 내려선다...
15:20 오감연결길을 만난다.
이곳 이정표를 자세히 봤어야 되는데... 만연폭포를 간다는 생각에 무조건 왼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직진/유천리)를 봤어야 되는데... 나중에 이유를 알 수가 있다....
이정표 따라서 만연폭포를 찾아 간다..
지나가는 사람왈. 볼품 없으니 가지 말라고 한다... 볼품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이곳에서 유천리 이정표가 나온다.. 그러니까.. 만연폭포 구경하고 되돌아 나와서 이곳 이정표에서 유천리 방향을 따르면 오감연결길로 갈 수 있는데....어떤 시키가 길이 없다고 호언을 하기에... 왔던 길 그대로 되돌아 갔다...
15:29 만연폭포. 인공 물맞이폭포다. 남탕 여탕이 구별되어 있고...
남탕.
여탕.
15:43 휘리릭 되돌아 왔다.. 22분 걸렸네..
오감연결길.
성주사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구나...
왼쪽으로...
15:51 쉼터 정자 지나고...
바위 아래.. 공연장인가...?
식수 부적합.
속도를 높인다..
또 다른 둘레길 맛을 볼 것인가...
가면서 생각하자...
15:57 4거리 지나고...
15:59 갈림길. 이곳에서 잠시 생각한다... 하산시간은 넉넉하게 남았고... 오른쪽/힐링가든길로 가느냐... 직진/만연사로 하산하느냐.... 선택을 해야 된다...
머리보다... 다리가 빠르다... 어느새 힐링가든길로 들어섰다...ㅎ
그런데.. 가다가 생각하니...
하산시간은 넉넉하게 남았다만...
꼴등으로 하산하면...
그것도 민폐일 터....
16:21 편백숲에서 왼쪽 계곡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직진하면 스카이가든길을 거쳐서 하산할 수도 있겠다만.... 많이 지치기도 했다.
그만 내려서자...
내림길...
16:31 오감길을 다시 만나고...
주차장/1.2km 방향이다..
샛길을 찾아서...
만연사로 내려선다...
16:40 만연사. 이곳에서 달마대장님을 만난다. 후미가 아직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숨을 돌린다.
만연사에서 본 구름다리.
박선배는 만연사 구경하러 가고...
나는 미련없이 뒤돌아 나온다...
주차장 가는 길.
16:43 주차장이 지척이다.
컵라면+돼지머리+소맥.. 집으로 오니... 10시쯤... 뻑쩍지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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