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백운산-깃대봉(신두마을-백운산-깃대봉-1127.1m삼각점-566.6m삼각점-수성대)

- 한마음.. 2018. 7. 24(화)

- 폭염경보... 죽다가 살았네...ㅎ

- 8.66km/5시간25분(점심15분포함)


무주 백운산-깃대봉 20180724.gpx



연일 폭염 경보가 뜬다.

영천 40.3도 찍었단다.

탈진 일보 직전.

죽다가 살았다...

산꾼은 이렇게 땀을 흘려야 된다느니..

산꾼은 하룻밤 자고 나면 다 잊는다느니...ㅎ



08:20 부민병원 탑승. 25,000원. 서른댓명..


일단 나제통문 구경부터 하고..




문통제나.



반대쪽에서...


저곳 백운산을 올라야 한다..


11:43 신두마을 도착/출발...


마을 속으로...




11:50 자연스럽게 임도로 접어들고...


11:57 잠시 후... 왼쪽에 나무다리를 건너서...


능선으로 접근 중...


능선에 접어들어서...


백운산이 너무 높아 보인다...


바람 한 점 없다...


아줌씨 몇 명은 벌써 기권하고 돌아갔다...ㅎ


뒤돌아 봤지만..


어디가 어딘지... 덕유산 자락이라는것 뿐...



주먹만한 새집. 허리춤 정도의 나뭇가지에 집을 지었네...


마냥 편한 길만 있는건 아니다..


풍도목 유격코스도 있다..


바위가 나타나면서 산길이 까칠해진다...


12:46 <백운22>이정표. 오른쪽 재궁마을에서 오는 길과 합류한다..


점심 묵고 가자.... 떡+미숫가루... 요즘 입맛 들인거.. 15분.


힘을 내서 고고....


철모바위라 칭하노라...


정상까지는 아직이네... 이 더위에 1.2km라니...


짧은 너덜 지나고..


가파른 오름짓..



13:17 쉼터..? 잠시 들렀다 가자..


전망대라고 하는게 낫겠네..


백운산이 바로 앞에 보인다만...


높이는 꽤나 올려야 된다..


헥헥..




13:30 오른쪽/1봉이라는 곳에 잠시 들렀다가...


이곳도 전망대라고 하는게 맞겠다.. 


거칠봉이 떡 하니 버티고 섰다..


정상을 향하여...




13:47 정상/0.2km가 무섭다...




저곳인가 보다...


13:50 백운산 정상석. 5분여 쉬었다가....


13:58 쉼터 방향으로.. 출발...


폐힐기장 지나고...


살짝 내려서더니...


깃대봉을 향하여 다시 고도를 높인다..


아이고 선생님.. 이 무더위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참을 오르내리락....


14:40 선답자의 시그날 뿐... 아무런 표식없는 깃대봉에 도착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청량산... 꽤나 높아 보인다..


힘내자...


청량산까지만 가면...


오름짓은 끝이다...


바람이라도 좀 불어줬으면...헥헥...


15:19 1127.1m삼각점. 이곳에서 서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청량산은 패스하자.. 산길도 뚜렷하지 않고... 가봐야 아무것도 없다고 해서러...


그리고... 너무 지친다....


자.. 이제 하산길을 향해서 달리자...


달릴만한 길이 아니네...


15:40 우뚝 선 암봉.. 너무 더워서 올라갈 생각이 안난다.. 왼쪽 아래로 빤질한 우회길이 보인다... 그냥 그솟으로 내려서서 우회한다...


무릎 위로 올라오는 잡목 사이로....



산죽이 나오면 얼마나 반가운지...



16:09 드디어 수성대로 내려서는 하신길 능선이다... 5분여 쉬었다가...


급경사 내리막으로 쏟아진다...




미끄러운 낙엽길..



자두 하나 씹고...


하산길이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ㅎ



16:56 566.6m삼각점.




17:05 드디어 다 왔다... 총무님이 반겨주시네...


날머리.


어디로 가서 씻어야 되나...?


하산주 셋팅을 해 놨네...


계곡물을 찾아서...


이리저리...


우째우째 찾아온 곳. 계곡 출입금지. 30만원 벌금이 쓰여 있지만... 무조건 입수.......... 그..런..데.. 물이 미지근하다.... 깨끗하지도 않다...쩝...


이거는 무엇의 흔적인고...?


시원한 맥주.... 너무 맛 좋다...



2018. 7. 23(월)

노회찬 의원 투신 자살.

믿고 보는 몇 안되는 정치인이었는데..

드루킹의 암수에 걸려 들고 말았다.

양심바른 사람이 책임감도 강해서인지..

그 수치심을 감당하기 어려웠으리라..


먼저 간 민주인사들은 당신을 반길지(?) 모르겠다만

이곳 사람들은 아직은 아니올시다.

하지만 어쩌겠수.

당신의 선택으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 일.

그 선택이 좀 더 나은 미래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뿐.

그리고 남아있는 당신 가족이 불행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오.


약자를 위해서 앞장섰던 당신이 있어서

그나마 조금은 살만했고 위안이 되었던 세상이었다오.

이제는 그 무거운 짐 내려 놓으시고..

부디 다음 생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정치 하지 마소.

무주 백운산-깃대봉 2018072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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