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2018. 11. 15(목)

단풍 나들이.

만만한게 경주...?

이미 졌더라...

일정 : 운곡서원 - 양동마을 - 흥덕왕릉 - 옥산서원 - 독락당 - 정혜사지13층석탑 - 도리마을 - 용담정 - 계림 - 월정교

첫 번째 코스 운곡서원. 작년에 갔다가 황망한 광경을 보고 실망을 했었는데... 올해도 시기가 안맞아서 또 그럴 것 같다는 예상을 하지만, 일단 가보기로 한다.

주차장은 이미 가득 차 있다만... 한 두자리 정도는 여유 있다.

약갼의 기대감을 가지고 올라갔다만은...

1/3 정도만 남았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좀 낫네..

일주일 전에 왔으면 딱 맞았겠다..

서둘러서

다음 일정으로 옮긴다.

마눌이 양동마을을 안 가봤다네...

그렇다면 가봐야지...

뒷구멍으로 잠입....

구절초가 아직이네...

깨끗한 능선 따라서...

마을 안길 방향으로....

강학당 방향으로...

잠입 성공.

강학당. 서당이라는 뜻인가....?

강학당에서 내려다 본 마을.

시간 관계상, 모든 곳을 들러볼 수는 없고... 몇 군데만 찍어서 보기로 한다.

무첨당.

無忝堂 : 욕될 것이 없는 집.

근암 고택.

謹庵 : 청렴정직한 집.

딱 보기에도 청렴한 집이네....

근암고택에서 본 마을.

더 이상 볼만한게 없다(?).... 처음 왔을 때는 그래도 볼게 많았는데.. 그동안 눈이 높아졌나(?) 보다...

흥덕왕릉으로 이동한다.

주차장이 텅 비었네...

신라 42대 흥덕왕. 그러니까 지금부터 1000년이 훨씬 더 된 곳이다...

유명한 사진이다.

흥덕왕릉하면 구부러진 소나무 사진이 쏟아진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기묘하게 굽은 소나무 뿐이다..

그래서인가... 뚜렷하게 길이라고 보이는게 없다...

나무 사이로 가다 보면...

왕릉이 나온다..

서역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혹시 신라 왕족은 서역인.....?

왕릉 주변은 돌사자(?)가 빙 둘러서 경계를 서고 있다.

석축은 12지신상이 둘려져 있고...

사주 경계. 내는 이쪽을 볼테니...

니는 그쪽을 잘 지키도록 해라....

능에서 본 소나무숲.

이건 한 쪽 옆에 있던데...

거북이상인데... 머리 모습의 조각이 미완성인 듯....

앞으로 흥덕왕릉 하면... 소나무가 생각날 듯 하다...

다음은 옥산서원으로....

흥덕왕릉에서 7.7km  달려서 도착한 옥산서원.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옥산서원이 나온다.

서원. 그러니까... 학교라는 뜻이네...

역락당 : 큰 즐거움으로 들어서는 곳..?

무변루 : 끝(한계)이 없는 집.  배움의 끝이 없다는 뜻인가...?

자옥산이 떠~억 버티고 있다.

이언적 신도비.

각자 찾으러 가자...

찾긴 찾았는데.... 훼손이 심하네...

폭포...?

용추폭포..?

 

나는 마눌을 찍고...

마눌은 날 찍고....

조금 위로 이동... 1km쯤.. 독락당으로....

이언적이 살던 집. 그러니까.. 저 아래 옥산서원은 학교... 이곳은 집.

이 집은 독특하다. 문을 들어서면 마당이 나오는게 아니고...

먼저 골목이 나오고....

골목을 빠져나오면 이쁜 계곡이 나온다..

골목 건너 집으로 들어서게 된다..

독락당. 홀로 즐긴다는 뜻인가....?

뒷채로 이어지는 길...

이런 곳을 보다보면... 양동마을에 갈 이유가 없다...

출입금지.. 담 넘어서 한 컷...

명가의 글씨를 탁본하여 책으로 엮은 것을 보관한 곳이구나.....

이곳이 마음에 딱 들더라...

계정 : 계곡 옆에 있는 집.

380m 위로 이동...

그러니까... 옥산서원+독락당+정혜사지13층석탑은 한 세트로 묶어서 보면 된다..

천년이 넘었다지만...

기단은 새로 한 듯 하다....

20km 이동... 은행나무로 유명한 도리마을로 간다...

아뿔싸... 이게 뭐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만은....

떨어진 나뭇잎 마저 시들어서 노란색이 안 나온다...

서둘러서 용담정으로 이동한다..

계림으로 이동...

근처에서 저녁 먹고....

오늘의 마지작 여정. 월정교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