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장산(꼴두바위-망경사입구-홈통바위-서봉-촛대바위-장산-남릉-야영장-이끼계곡)
- 두루.. 2020. 7 .4(토)
- 멀다... 멀어... 멀미가 날 지경이다...
- 9.84km/4시간59분(점심10분,이끼계곡왕복1.9km/44분포함)
멀기도 멀고...
높기도 높고...
오름짓만 2시간 30분...
지친다.. 지쳐..
하지만
조망의 즐거움이 모든 것을 떨쳐낸다.
07:00 숙등역 탑승. 32,000원. 만땅+?
<백양>대장. 오버부킹 때문에 자리가 없어지자.... 열 받아서 내렸다는데...그럴만도 하겠다.. 거리가 어딘데..
11:31 영월 상동 꼴두바위 하차.
'꼴두'의 뜻이 없네....
검색찬스, 꼴’이란 ‘형상’, ‘두’란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으뜸가는 형상’을 지닌 바위라는.... 또는, 꼴도 보기 싫다...는..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해석하시라...
살짝 방향을 바꾸어서 한 컷.
무너져 가는 건물이 영월의 오늘을 보여주는 듯 하다...
장산 안내도.
11:40 망경사 방향으로....
안타깝다...
11:45 망경사 입구에서...
왼쪽은 망경사를 거쳐서 계곡길로 장산으로.... <등네미>님 이곳으로 갔다가 길이 있다가 없다가 해서 식겁했다는....
오른쪽/능선으로 곧장 올라서기로 한다...
초장부터 가파르다...
유.격.
운치가 있다고 해야 하나... 무너질 듯... 하지만 아직은 괜찮더라...
반바지 입고 오길 잘했네...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반대편 능선인데..... 어디가 어딘지...
12:03 철탑 지나고...
돌길...
흙길이 반복된다...
오르막은 꾸준하다...
보기 드물게 능선임에도 불구하고 이끼가 끼여 있다...
땀이 비 오듯.... 이런게 꿀맛이던가.... 아무도 없어서 혼자 먹기 아깝네....ㅎ
쉬고 있으니... 한 무리 지나간다...
에고~~ 내림길도 있구나...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의 정체는 뭘꼬...? 서봉쯤 될려나...
안부를 지나고...
다시 고도를 높인다...
12:34 전망대.
방향을 맞추니... 정선 백운산이다.
탄광이 좋을 때는 꽤나 번성했다는데...
잠시 쉼을 끝내고...
다시 고도를 높여간다..
요렇게 편한 길은 잠시... 아주 잠시...
헥헥...
13:01 전망대. 들렀다 가자...
좀 전에 봤던 풍경이네...
큰 바위를 우회하는 듯 하는데...
13:03 아이고... 이놈이 홈통바위일세...
반대쪽에서 찍은게 더 낫네...
거기는 뭐가 있습니까...?
아주 큰 꺽쇠바위. 이놈으로 사기꾼 아동범죄 토착왜구 싹스리 하면 좋겠다...
이곳이네... 살짝 경사진 곳에서 장산 정상을 찍고는 미끄러졌다... 미끄러지면서 카메라가 바위에 부딪혔고.... 고장..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카메라는 잠들었다............
아무리 조작해도 안된다...흑흑.... 65만원 날라간건가... AS도 만만찮지 싶은데...
지금부터는 폰카 S8.
폰카도 괜찮은데...
조작이 귀찮아서러...
13:22 이곳이 서봉쯤 될려나... 아무런 흔적이 없으니.... 애매하다.. 점심을 먹자.. 빵+냉커피... 10분.
함백. 줌인~
장산 정상.
13:43 왼쪽/망경사에서 올라오는 계곡길... <등네미>님은 지나가셨나.....
13:44 전망대에 올라서서...
지나온 서봉.
높이는 거의 올렸으니... 조금은 여유롭다..
13:50 촛대바위.
왼쪽 아래... 쐐기바위.
촛대바위에서... 장산 정상.
14:04 폐헬기장 지나고...
14:10 오른쪽 샛길 이정표가 보이지만.... 길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14:17 장산 정상석.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구룡산..?
태백산.
깎아지른 절벽 왼쪽으로....
함백산. 오늘 날씨가 도와줬네...
이제는 슬슬 고도를 낮추는 일만 남았다...
전망대 데크 들렀다 가자...
14:30 전망대 데크.
저곳으로 가는 길이 보이긴 하던데....
14:38 왼쪽/어평 방향...
오른쪽/야영장 방향으로 내려서야 된다..
태백산.
함백산.
본격적인 하산길이다...
요렇게 이쁜 길은 잠시다...
가파르고...
또 가파르다...
전망이 트이는 곳에 올라서봤자...
위에서 본 거 더 이상 없다....
미끄럽다... 조심...
이제사 흙길이 나오네...
속도가 놈 난다...
15:20 왼쪽/샘터.. 생략..
좀 쉬었다 가자.... 수박 남은거 노나묵고...
같이 진행한다...
야영장/230m.. 거의 다 왔네...
15:44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곧장 주차장이다...
하지만 이끼계곡 구경은 해야겠지.... 도로 따라서 600m 정도 가면...
15:53 왼쪽/들머리 보인다.
바리케이드 넘어서...
길은 이쁘게 이어진다...
샛길로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
좀 올라 가다가....
샛길로 들어서서 보고....
더 이상 올라가 봤자... 이런 모습이 계곡 이어진다는데....
조금 더 올라가다가....
그만 끝을 내자...
홀랑 벗고 씻을려니... 물이 너무 차다....
윗몸만 겨우... 물을 적셔서.... 땀만 닦아낸다...
원위치로....
16:29 주차장으로 되돌아와서... 국적불명의 찌게+밥... 막걸리 한 잔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솔고개 소나무 알현하고....
머나먼 길...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술 먹고 떠드는데..
지치지도 않는지..
내가 지친다 지쳐...
두루. 징그럽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익숙한(?) 풍경이 펼쳐진다.
어라 저녀석은 언제 왔지...
딸내미.
이 어려운 시기에 재취업 성공했다.
그것도 직급 연봉도 올리고
대다나다.
아들래미.
평소에는 코빼기도 안 보이던 녀석인데
요즘 매주 내려온다.
여친이 생겼단다...ㅎ
그렇다면 어제는 어디서 잤을까....?
냉정한 가족.
현금이 떨어져서 통장으로 쐈단다...
마눌 좋아 죽을라 한다..ㅎㅎㅎ
딸래미는 맨날 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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