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소복산-목우산-우금산-피난산(구문소-소복산-목우산(365세이프봉)-우금산-피난산-고원체육관)
- 나홀로.. 2022. 6. 25(토)
- 오지 아닌 오지같은 산행..
- 8.47km/5시간37분(점심25분포함)
가이드 산악회.
딱히 갈 곳이 없다.
노구승천암이 땡기지만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마음을 접었고..
모 산방에 대기 예약을 걸어 두었다만
다섯 번째라서 별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전날 저녁에
가이버님 전화를 주셨네.
딱 한 자리 취소가 났는데..
앞선 순위는 두 자리씩 예약을 한 터라
건너뛰고 내한테 곧장 차례가 왔단다..
은근히 그렇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었던 터였다..ㅎ.ㅎ
어쨌거나
산방 코스는 오래전 했었고..
마음에 두었던 곳으로 간다.
오지 아닌 오지같은 산행.
힘들다
여름산행..
07:00 종가집 탑승. 만땅+2.. 35,000원.
10:40 태백교차로에서 홀로 내린다. 아니 두엇 내렸다.. 엄청 볼 일이 급했던 듯...ㅎㅎ
구문소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히치.. 한 방에 성공했다~!! 젊은 친구인데.. 너무 싹싹하네.. 23*727* 감사합니다~^^
10:47 구문소. 10여분 걸어올 걸... 1분 만에 쓩~~
자세히 보면 각자가 보인다..
2018년 사진 소환했다.
오복동천자개문(五福洞天子開門)이란 각자가 보이는데 이상향을 의미하는 "오복동"은 지금의 태백시라고 한다. 정감록에는 "낙동강의 최상류에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지점에 한 석문이 있는데, 자시에 열리고 축시에 닫히는데, 문 안으로 들어서면 흉년과 병화가 없어 삼재가 들지 않는 이상향의 땅이 나타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한다.
10:50 들머리. 계단을 오르면서 출발한다..
10:52 자개루.
건너편에 보이는 산... 연화산..?
희미한 능선길 보인다...
올라서면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11:06 무덤 지나고..
조금 희미해졌다..만..
이 정도면 양호하다...
한 차례 더 올라서면...
11:34 무덤이 차지하고 있는 소복산이다.
통정대부.... 우째고...
11:38 조금 더 가면 나오는 폐초소에서...
점심을 먹는다.. 떡+냉커피.. 15분. 너무 시원한 바람에 일어나기가 싫네...
이어지는 산길... 괜찮은 편이다..
철암두멧길.
국토지리원에는 없는 삼각점.
자작나무숲 스쳐 지나고...
12:08 임도4거리. 직진...
예비군 벙크..?
까칠하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다만.. 이런 길은 드물다..
12:16 별자리 전망대.
이런 곳에서 야영하면 좋겠다...
임도를 잠시 따르면...
12:19 이기 뭐꼬..?
곤돌라 승강장이다.
능선 양쪽으로 이어져 있네..
영업을 안 하고 있다..
아무도 없다....
전망대 데크로 가서....
가장 높은 녀석이 태백산이다.
곤돌라 승강장 전체 모습.
포장길을 따른다..
저 앞에 보이는 안테나 방향으로 올라서야 되는데... 능선을 곧장 쳤다가... 개고생했다는 선답자 산행기..
조신하게 포장길 따라가자...
12:27 통신탑 지나고..
산길로 들어서면...
12:40 또 다른 통신탑을 지난다..
제법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낙동정맥.. 백병산 방향이다..
한 차례 더 올라서면...
12:53 폐초소.
건너편 봉우리가... 이름있는 산인 듯 한데....
태백 장성.
돌탑 지나고...
13:03 365세이프봉/목우산이다.
뒷 면.
이어지는 산길...
고약하다... 빨간 시그날. 많은 도움이 됐다..
13:19 산사태취약지역 안내판.
애매한 곳에 걸린 시그날.
13:48 1004.3m봉.
길은 있다만... 헤엄을 쳐야 된다..
웬 쇠파이프...?
14:06 산불감시카메라인 듯 한데... 위쪽은 나무에 가려서 안 보인다..
조금 더 가면...
14:14 우금산이다. 1061.38m삼각점.
선답자 시그날.
헤엄 중... 배낭 옆에 꽂아 두었던.. 스틱 보관주머니가 사라졌다... 젠장...
힘들다.. 쉬었다 가자... 순싹..
14:52 1012.8m봉.
진도가 잘 안 나가네...
허기가 진다... 남은 떡 먹고...
15:12 1011.2m봉.
이제 마지막 봉우리 남았다... 힘내자...
15:29 피난산. 선답자 시그날 뿐이다..
하산길... 피난산에서 30m쯤 되돌아와서.... 제법 뚜렷한 길 보인다... 고마운 시그날도 걸렸고...
조심 조심... 방향 잘 보고... 까딱 잘 못 하면 알바하기 십상이겠다... 나침판 꺼내서 목에 걸고.. GPS 보면서...
15:45 웬 입간판...?
태백산악훈련장 안내도를 만났으면...
산길 걱정은 끝났다..
쉼터도 나오고...
15:56 두 번째 안내판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신나는 내리막...
산방은 하산주를 하고 있다는 전화....
시간은 넉넉하다...
16:21 고원체육관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뒤돌아 보고 한 컷.
이곳에서 씻고...
대학 핸드볼 리그가 진행 중... 직관을 하니... 실감난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검룡소에서 출발한 산방버스 타고....
집에 오니..
10시 30분쯤..
빨리 온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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