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음산(옥정사-달음산-기도원-옥정사)

- 나홀로.. 2007. 1. 19(일)

- 오랫만에 찾은 달음산..

 

 

간병인이 하루종일 집에 있는 날. 집에 있기가 무료하다.. 산으로 가자.. 가까운 곳을 찾아서..

원래 예정은 대운산을 가려고 했었는데.. 혹시 맨발샘을 만날 수 있으려나 해서.. 우연히 만나면 좋아하는 사이라는데.. 그런데.. 가다가 마음이 바뀌었다. 남창까지는 좀 멀고.. 대운산이 깊은 편이어서.. 좀 더 일찍 나서는 날 가 보리라..

 

11:03 옥정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안내도를 보면서.. 어디로 돌아볼까?.. 오늘은 시간도 많은데..

 

 

 

경내로 들어서면 만나는 들머리. 쓰레기 소각장 옆으로..

 

들머리로 들어서기 전.. 절 구경.. 처음이네..

 

11:14 들머리 출발..

 

갈림길이다.. 이상타?.. 직진길 뿐이었는데.. 그렇다면 왼쪽으로 가볼까..

 

산길도 뚜렷하고..

 

쌍무덤도 지나고.. 서쪽으로.. 지능선인데.. 어디로 통하는걸까?..

 

점점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산사면을 빙 돌아서..

 

주등산로와 만난다.. 쩝.. 좀 색다른 길인 줄 알았네.. 역시 팍팍한 돌길은 그대로일세.. 오랫동안 비가 안와서 먼지투성이다..

 

11:32 안부. 좌/정상1.0km 오른쪽은 뭘까?.. 항상 궁금했던 길인데.. 오늘은 시간이 많으니.. 올라가 볼까.. 시간이 많으니.. 별 짓을 다 하네..

 

산길은 비교적 뚜렷한 편..

11:39 봉우리에 올라서니.. 산길은.. 오른쪽(남동)으로 뚜렷하게 이어진다.. 이 길은 다음 기회에 미루고.. 

 

11:46 원위치.. 임도같은 산길을 이어간다..

 

돌길을 만나면서 점점 가팔라지고..

 

11:59 두 번째 쉬어가는 곳이 나오지만.. 옷만 반팔차림으로.. 벗고.. 그냥 간다..

 

12:04 바위 쉼터..

 

12:06 첫 번째 암릉. 왼쪽 우회길이 있지만.. 정면돌파한다..

 

바위위에 올라서니.. 저-기 정상이 보인다..

 

12:16 진짜배기 암릉길이 나타났다.. 왼쪽은 우회길이고.. 오른쪽으로 가야 암릉맛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철계단을 올라서니..

 

암릉이 떠억.. 버티고 있다.. 이 놈을 올라서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한참을 요리조리 재보다가.. 그냥 포기하고 만다..

 

12:25 두 번째 철계단을 올라서서.. 

 

오른쪽 바위전망대로 가서 조망을 즐긴다.. 산꾼 장건상씨 안녕하세요..

 

내가 점심밥 먹은 곳.. 왼쪽 첫 번째 바위지대.

 

이어지는 암릉은 자일을 잡고 올라서서..

 

왼쪽으로 가면.. 또 다른 멋진 암릉지대와 바위전망대가 시원하기 그지없다..

 

이어서 점심먹을 장소도 찾을 겸.. 안테나 주변의 암릉지대를 수색한다.. 정상은 너무 시끄럽다.. 멀리까지 아줌마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12:41-점심시간..

 

고리원자력..

 

대운산..

 

천성산..

 

금정산..

 

13:03 식사 끝. 정상으로 출발..

13:05 세 번째 철계단. 그 오른쪽의 날등으로 오른다..

 

13:12 달음산 정상. 시원한 전망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멀리.. 고리원자력..

 

가야할 능선.. 

 

13:15 하산 출발.. 내려서면서.. 지나  암릉지대..

 

위험지역.. 철계단..

 

예전에는 이 개구멍으로 어렵게 통과했는데..

 

저곳으로 내려왔었지..

 

느긋하게 가다보니.. 평소에 안보이던(?) 바위가 보이네.. 

 

13:29 오늘의 하산지점으로 잡은 곳이다. 왼쪽으로 내려선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언제적 시그널이야?.. 현재 주황색.. 직전에는 분홍색.. 그러면 그 이전 것이네..

 

가파르게 내려선다..

 

13:34 소나무 전망대. 

 

이정표도 있고.. 내 그림자가 잡혔네..

 

웬 자일..

 

13:43 오잉.. 왼쪽 바위에 웬 자일.. 뭐야?..  저 위로 길이 있다는 말인가?.. 자일잡고 올라서니.. 진짜로 산길이 뚜렷하게 있다.. 어디로 이어지지.. 시간도 많은데 올라가 볼까.. 느긋하게 올라가다가.. 뭔가 머리를 스친다.. 아하.. 이 길은 정상 직전에 만났던 하산로가 아닌가.. 그렇구나.. 방향을 보니 그런것 같다.. 빽.. 하산길에 다시 접어든다.. 이 다음에 오름짓을 해 보면 될 일..

 

이런 이정표도 만나고..

 

13:58 기도원 앞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기도원을 통과해서 옥정사로 원위치 했었는데.. 요즘은 기도원에서 길을 막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이정표에 표시된대로.. 동쪽의 임도따라 간다..

 

14:00 오호.. 옥정사로 가는.. 요런 이정표도 있네.. 

 

생각지도 않은 예쁜 길이다.. 

 

14:03 무덤. 왼쪽/오른쪽 모두 길이 보인다.. 음.. 방향은 왼쪽인데.. 오른쪽에 시그널이 붙었네.. 일단 시그날 따라 가보자.. 가다보니.. 웬지.. 광산마을로 가는 듯 하다.. 빽..  

 

12:10 무덤으로 되돌아와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자갈임도.. 왼쪽/기도원 방향으로 간다..

 

그리고.. 하수통을 따라가다가.. 만나는 희미한 산길을 따르니..  뚜렷한 산길을 만나고..

 

요런 집이 나오고... 

 

14:29 주차장 앞 선술집으로 똑 떨어졌네.. 이곳은 예전에 하산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찾은 달음산. 가볍게 한 바퀴 돌기에는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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