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_파류봉(가나안기도원-파류봉-화명정수장)
- 한적한 오후.. 2007. 7. 3(화)
애들을 모두 내려 보내고.. 산성마을 경북식당에서 닭백숙으로 점심 먹고.. 한적한 오후 나홀로 파류봉으로 향한다. 다행히 식당이 가나안기도원 근처에 있어서.. 가나안기도원을 출발지점으로 삼고.. 파류봉을 목표지점으로 삼는다..
산행기를 적을 욕심이 없었는데.. 정상에서의 파류봉이 너무 멋져서.. 한 컷 하다보니.. 산행기를 적을 만큼의 사진 분량이 되었다.. 그래서.. 적는다. 가나안기도원부터 파퓨봉까지의 구체적인 경로나 시간은 없다..
기도원 출발 시간이 대충 2시 경이 아니었나 싶다.. 기도원 입구에서 왼쪽의 산길이 빤히 보인다만은.. 저 길은 석축따라 가던 길로서... 예전에 갔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그래서.. 기도원으로 쏙 들어서서.. 50m쯤 갔을까.. 왼쪽에 기도원 사무실인가(?) 뭔가 있는 곳으로 산으로 올라서는 길이 있다.. 뚜렷한 산길이다. 기도원에서 설치한 듯한 얄라구진 팻말이 더러 등산로에 놓여져 있고.. 뚜렷한 길만 따른다.. 그렇지만 갈림길이 만만찮게 나타난다.. 오른쪽은 무시해도 되지만.. 왼쪽으로 올라서는 산길은 파류봉으로 올라서는 길이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된다.. 대충 감각으로 올라가니.. 가파르게 올라선 지점에서.. 멋진 전망대가 잇다. 직진해서 가는 길과 오른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자일이 있는 곳으로 나누어진다.. 나야 물론 자일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지.. 아마 직진해서 가면.. 기도원입구에서 왼쪽의 산길 석축따라 가는 길과 만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각설하고.. 오른쪽 자일 방향으로 가니.. 젖은 암릉에 허술해 보이는 자일이 손에 닿을똥 말똥 내려져 있다.. 음.. 배낭에서 장갑 꺼내 끼고.. 심호흡하고.. 가뿐하게 올라서니.. 괜한 겁을 먹었나 싶다.. 잠시 후.. 왼쪽에서 오는 갈림길과 합류해서.. 암릉을 타는 짜릿함을 만끽한다.. 하지만 꼴불견도 함께 한다. 운무가 가득한 파류봉 구석구석에는 믿는 사람들의 절규가 가득하다.. 조용히 믿을 것이지.. 지라르..
멋진 바위.. 바위.. 바위..
운무와 함께..
14:55 파리봉 정상석과 함께 쉬다가..
정수장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산행기를 정리해 보자는 기분이 발동해서..
14:55 목재 계단을 내려선다..
14:57 계단을 다 내려오니.. 갈림길이다.. 음 어디로 갈까.. 일단 오른쪽으로 가자.. 다음에 오면 왼쪽으로 가 줄께..
14:58 이크.. 웬 자일..
멋진 전망대에서.. 내려가다 보면 전망대가 자주 터진다.
또 자일이네.. 실제로는 잡지 않아도 됨..
또 한 번 전망 보고..
15:04 3거리.
바위 뒤로 돌아가니.. 멋진 석문이 나타난다..
그리고 화명정수장 방향으로 내려서니..
15:09 <현위치215> 4거리. 직진한다.. 잠시 올라서니.. 갈림길이다.. 왼쪽은 희미.. 오른쪽으로 간다..
15:16 4거리.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되는데.. 일단 직진해 보니.. 그냥 전망대다..
15:20 빽.. 원 위치 출발.. 이곳(4거리)은 조금 있다.. 다시 오게 된다.. 왜냐고?.. 계속 읽어봐..
15:22 갈림길. 우/기도원? 왼쪽으로 간다..
15:28 우/기도원(얼음골) 왼쪽/북부산전력소.정수장 방향으로 간다..
또 다른 이정표.
이정표 2개가 요렇게 놓여있다..
텃밭사이로.. 요리조리.. 가다가..
15:31 나무다리를 만난다. 다리를 건너가면.. 뚜렷한 길을 따라서 가고.. 오른쪽의 계곡따라 가는 소로가 마음에 든다.. 오른쪽으로 가자..
예쁜 길이다..
15:36 계곡 건너고..
15:38 오른쪽 능선길 합치고..
15:39 오른쪽으로 희미한 능선길(금곡방향?) 올라가고..
15:41 계곡 건너는 지점. 갈림길이다.. 계곡을 건널까.. 그냥 직진해서 갈까.. 갈등.. 일단 계곡을 건너서 가야만이.. 15:31에 갈라졌던 길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계곡을 건너서 간다..
15:44 예상 적중. 왼쪽에서 오는 넓은 길과 합류한다..
15:46 체육시설. 왼쪽의 능선길이 보인다.. 저 길은 어디로 가는 길일까..? 혹시 파류봉의 나무계단에서 내려섰을 때.. 나타난 왼쪽 능선길로 통하지 않을까?.. 일단 통과..
15:50 왼쪽에서 제법 계곡물이 많이 내려오는 곳. 왠지 안면이 있다.. 가만보니.. 왼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올라가고 있다.. 가지고 있는 개념도와 대조해 보니.. 파류봉으로 향하는 듯 하다.. 올라가 볼까.. 현재 시간이 4시가 안됐으니까.. 일몰은 피할 수 있겠구먼.. 좋았어.. 가자..
15:53 출발.. 처음부터 다시 등산 시작한다..는 기분이다. 발걸음이 조금 무겁지만 등산로 확인작업한다는 기분에 씩씩한 발걸음이다.. 계곡따라 올라가는 등산로다..
15:57 갈림길. 계곡길을 버리고.. 왼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15:58 왼쪽에서 오는 등산로(체육시설에서 본 등산로;확인했음)와 합쳐져서.. 예쁜 능선길이 이어진다..
16:02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좀전의 계곡길)과 합쳐진다..
나무다리를 건너고..
16:05 평평바위(?)를 만나서.. 잠시 쉬었다 간다..
16:10 출발.. 하자마자.. 20m쯤 갔을까.. 갈림길이다.. 왼쪽 희미한 길을 따른다.. 직진길은 나중에 하산길에 내려오게 된다..
16:18 무덤을 만나고..
산허리를 휘휘 돌아가는.. 멋진 산길을 이어간다.
16:21 우/갈림길(나중의 하산길). 직진한다..
10m쯤 더 가서.. 오른쪽으로 오르막.. 무시하고.. 직진한다..
16:24 갈림길. 오른쪽으로 간다..
16:25 오른쪽 오르막 갈림길. 직진한다.. 산허리길을 간다는 기분으로 간다..
16:27 능선을 만나서.. 가다보니..
16:34 4거리. 16:16에 만났던 곳이다. 아뿔싸 예상을 조금 빗나갔네.. 조금 더 위쪽이 나올줄 알았는데.. 일단 나무계단까지 가자..
16:38 3거리(기도원0.6km) 통과..
16:49 나무계단 능선 갈림길까지 왔다.. 아이고 힘들어.. 이제는 하산길이니까.. 그냥 출발하자.. 왼쪽 능선으로.. 고고..
16:53 멋진 전망대..
그리고 바위..
오옷.. 이 넘은 뭐야.. 너무 멋지다.. 그런데.. 예전에 본 듯한 기억이.. 그렇다면 와 봤다는 결론..?
또 다른 배경으로..
물개바위?..
그리고.. 이리저리.. 내려오니.. 16:46 에 지나쳤던 체육시설로 내려오고..
17:29 화명산 기도원 갈림길 포장길을 만나서.. 새가 빠지게 포장길을 걸어야 된다..
17:44 화명정수장.
하산하고.. 가만히 생각하니.. 예전에 갔었던 코스가 아니었나..하는 어렴풋한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오늘 동문회가 있는데... 참석을 할까.. 말까.. 엉뚱한 고민이 다가온다. 일단 지하철을 타고.. 수영역 즈음에 생각하자.. 이윽고.. 수영역. 우리집 방향의 전철이 먼저 온다.. 그냥 집으로 가라는 뜻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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