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대봉_대덕산 2007. 8. 7(화)

금대봉_대덕산(싸리재-금대봉-고목나무샘-분주령-대덕산-검용소-주차장)

- 산부리.. 2007. 8. 7(화)

- 천상의 화원.. 이 보다 예쁠 수 없다..

 

 

07:00 동래 출발.

91명의 예약이.. 비가 온다는 소식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09:44 영주나들목 나와서.. 직진.. 태백시를 거쳐서..

12:01 싸리재(두문동재) 도착. 고도 1260m 오늘 산행은 편하겠구먼..

 

전국적으로 온다는 비. 참고 참아줬던(?) 비가 오기 시작한다. 지난 번 <청산>에서 갔을 때도 내리자마자 쏟아지기 시작했다는데.. 어쩌면 상황이 이렇게 똑같노.. 산행을 포기하는 사람도 20여명이 된다.. 우중산행을 해 본지 언제던가?.. 아득하다.. 예전에는 일요일만 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베낭메고 나갔는데.. 언제부턴가 처량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면 산행을 접었었다.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따라붙었더니만.. 산행 시작하기도 전에 쏟아지는구먼..

그래도 이 먼곳까지 왔으니.. 산행은 해야겠지.. 발목에는 겨울 눈산행용 스패츠하고.. 우의를 덮어씐다..

 

12:09 출발.. 입산통제소에서 일장훈시가 이어지고 있다..

 

백두대간 두문동재(싸리재). 언젠가 다시 오겠지..

 

 

넓은 임도를 따른다..  가장 후미로 간다..

 

12:19 금대봉 갈림길. 직진하면 금대봉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간다..

 

금대봉/0.5km 이정표.

 

12:29 금대봉. 우/백두대간, 좌/대덕산.

 

나. 몇 년만에 우의를 입었다.. 떱따.. 더버..

 

왼쪽으로.. 내리막길.. 조심조심 뒤를 따르는데.. 선두가 방향을 잘못 잡고.. 검용소 방향의 길로 내려섰다가 빽 하는 바람에.. 졸지에 선두가 됐다.. 팔자에도 없는 우중러셀을 한다.. 그땜시.. 신발이 젖어들기 시작한다.. 아.. 찝찝해..

 

14:42 철조망너머.. 산중화원.

 

꽃이름은 모르지만.. 너무 예쁘다..

 

12:47 임도를 만나고.. 가로 질러서 능선으로 간다.. 임도를 따라도 된다..

 

12:48 ?봉우리. 나는 이곳이 우암산인줄 알았다..

 

북북동 방향으로.. 능선을 이어가면.. 임도를 만났다.. 가로질렀다 하다보면..

 

12:53 갈림길을 만난다.. 임도방향 직진/우암산 방향, 오른쪽/고목나무샘..으로 간다..

 

12:57 고목나무샘.

 

예쁜 길이 이어진다. 길 잃을 걱정은 없다.. 흔들렸네..

 

능선.. 어디메서.. 비가 잠시 소강상태인 틈을 타서.. 잽싸게 밥을 먹는다.. 20분 정도 소요.

 

지난 주 <맨발샘> 흔적. 안녕하십니까..

 

한 나무에 가지가 많이도 뻗었네..

 

하루종일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길.. 

 

무슨 꽃일까..

 

13:57 분주령.

 

분주령 이정표. 오른쪽에 검용소로 하산길이 열려있다.. 직진한다.. 비가 다시 오기 시작한다.. 우의 뒤집어쓰고..

 

예쁜 길은 끝없이 이어진다..

 

건너편에 보이는 초원능선.

 

이곳도 초원능선.

 

잠시 오름길이 이어지더니..

 

14:33 대덕산(1307.1m) 정상이다..

 

비는 멈췄고.. 멀리 운무가 올라오는 비경이 펼쳐진다.. 너무 멋지다..

 

산부리산악회 터줏대감님들..

 

좋데이..

 

14:42 출발.. 남쪽으로..

 

너무 좋아서 한 컷 더..

 

천상의 화원.

 

초원능선.

 

14:50 갈림길. 좌/출입금지(길이 제대로 안 보인다).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갈림길 표지판. 출입금지로 가면.. 1160m봉이지 싶은데..

 

비에 젖어서 미끄러운 길.. 조심조심.. 이곳에서 많이도 넘어졌는지.. 엉덩이에 흙이 묻은 사람들이 많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이 끝나면..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15:09 우/분주령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

 

15:11 좌/1160m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

 

계속 예쁜 길 따라서..

 

15:15 계곡 상류 돌너덜길이 시작되고..

 

오른쪽에서 내려오는 길 합류..

 

무너진 길과 계곡.

 

15:25 검룡소 갈림길.

 

벌써 갔다와서 물길을 건너는 선두.

 

넓은 길을 따라서 가면..

 

15:33 검용소에서 내려오는 와폭을 만나고..

 

나무다리를 따라가면..

 

검룡소 직전.. 금대봉으로 오르는 샛길이 보이고..

 

물이 쏟아오르고 있는 검룡소를 볼 수 있다..

 

주변 양쪽에서 내려오는 물길..

 

 

검룡소의 전설.

 

15:49 되돌아와서..

 

넓은 산책로를 따라가면..

 

15:56 차량통제 바리케이드. 다 왔다..  

 

반대방향에서 한 컷..

 

엄청나게 큰 검룡소 표지석.

 

15:59 200m쯤 더 가면.. 대형버스주차장이다..

 

선지국 한 그릇씩 하고.. 부산으로.. 올 때는 동해안 7번 국도를 이용.. 집에 오니.. 11시 20분.

차량왕복 10시간 산행 4시간. 뭔가.. 불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