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휴양림-가리산-..)
- 강산에.. 2007. 10. 27(토)
- 버스왕복 9시간.. 산행 3시간.. 뭔가 아쉽다..
07:30 동래출발.. 30,000원
단양 대명콘도에서 친구들 모임이 있다.. 산행도 하고 모임을 가려고.. 단양을 거쳐가는 산악회를 찾으니.. 홍천가는 산악회가 있다.. 중앙고속도로 경유해서 갈테니.. 산행하고 부산으로 올 때 단양에서 내리면 된다.. 그것도 마음뿐..
산꾼들이 몇 사람 보인다. 하긴 부산에서는 잘 안나오는 코스다 보니..
12:09 가리산휴양림 도착. <가리산등산안내도>. 입장료 1인당 2000원. 산악회 총무 입장료가 있는 줄도 몰랐던 듯..
주차장에서.. 산막방향의 도로는 구멍바위를 거쳐서 등골산으로 향하는 길인 듯 하다.. <가다>만 아니면.. <터>와 달렸을텐데.. 산꾼들 보고 이 코스로 가라고 하니..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이상타.. 시간에 쫓길까해서 그런가..?
<관리사무소>
관리사무소 뒤, 나무계단으로 능선길은 이어진다.. 복잡하게 가느니.. 이른 점심을 먹고.. 천천히 가자는 생각이 든다..
관리사무소에서 바라본 가리산.
관리사무소 주변의 나무탁자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12:42 아무도 없는 계단으로.. 출발..
나무계단은 이즈음에서 끝이 나고..
호젓하면서..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군데 군데 쉼터를 만들어 두었다..
가을이 깊어가는 색깔이다..
이 정도면 가을을 즐길만 하다..
햇볕에 반사된 단풍이 너무 화사하다..
13:13 적당히 고도를 올리고 나서.. 산허리를 휘어감는 산길이 나온다.
13:17 한 번 더 나무계단이 나오고..
13:23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주능선의 이정표. 좌/가리산1.5km 우/등골산1.7km , 물 한 잔 먹고.. 가리산을 향하여 출발..
가족산행인 듯.. 꼬맹이가 한가로이 잠들었다.. 손자를 보면 저러고 다닐까나..
서걱서걱..
13:38 985m봉.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시그널을 누군가 주워서 다시 매단 듯.. 선생님 솜씨가 아니다..
우뚝 선 가리봉이 가까이 보인다..
13:46 홍천고개.
이상한 이정표. <우/가삽고개0.3km> 이곳이 개념도상 가삽고갠데.. 그리고 지나오면서 갈림길이라고는 못 봤는데..
더욱 가까워진 가리산..
13:59 갈림길.. 우/소양호(뱃터)
이정표. 정상으로 향한다..
14:03 갈림길 안내도.
좌/약수터를 거쳐서 1봉 가는 길.. 우/1,2,3봉 방향으로 간다..
위험한 길.. 쇠파이프를 잡고..
예전에는 자일이 있었던 듯..
14:09 갈림길. 좌/1봉, 우/2,3봉 방향으로 간다..
14:10 2봉으로 올라서는 <터>
<가다>와 <터>
2봉에서 1봉을 보면서..
다시 3봉으로..
3봉에서 바라본 소양호. 쬐끔 보인다..
3봉에서 바라본 1,2봉.
다시.. 1봉으로 가기위해 갈림길까지 빽..
14:19 <위험지역 등산로폐쇄> 하지만 시그널도 보이고.. 길도 보인다..
1봉으로 가는 길.
14:22 가리산 정상 이정표.
가리산 정상에서..
가야할 능선..
올라온 능선과.. 휴양림이 가물가물..
14:27 내려가는 길. 러시아워..
내려가는 도중. 저 아래서 아이쿠 하는 소리와 함께.. 시끌벅적.. 어떤 아줌마, 머리를 감싸고 있고.. 주변에는 동료 아줌마 아저씨들이 어쩔줄을 모른다.. <가다>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응급조치.. 역시 스카우트대장답다..
14:40 갈림길. 우/샘터방향으로 간다..
14:41 갈림길. 직진하려다가... 왼쪽 능선에 사람들이 가는 것이 보인다.. 큰 일날 뻔 했구먼..
샘터에 들렀다가.. 이정표의 휴양림 방향으로 간다..
14:46 갈림길 이정표. 무쇠말재 방향으로 간다..
14:53 무쇠말재. 왼쪽으로 하산해야 되지만.. 너무 일찍타.. 처음 생각대로 직진해서 능선을 하나 더 타자.. 직진하는 방향은 이정표에는 없지만.. 시그널이 많이 걸렸다.. <맨발샘> <산부리> 등.. 직진한다..
15:01 945m봉. 좌/용소폭포2.3km 직/작은평내4.7km, 이곳에서 갈등이다.. 능선을 하나 더 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터>와 <가다>는 용소폭포 방향으로 이미 틀어서 내려서고 있다. 내가 망설이고 있으니.. 가고 싶으면 혼자 갔다가 오라고 하는데.. 차마.. 차마.. 그러질 못하겠다.
용소폭포로 이어지는 능선길. 처음에는 좋게 이어지더니.. 점차 희미.. 그러다가.. 길을 놓치고 만다. 방향도 이미 반대로 틀어졌다. 어디서 잘못됐을까..? 길이 있었는데.. 못 봤을까?.. 원래 길이 없는걸까?.. 항상 느끼지만 이 부분에서 가장 안타깝다..
그러다가.. 능선의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도 아닌 메마른 계곡길이 눈에 들어온다.. 계곡으로 내려서면 해결이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내려선다.
15:30 계곡을 만났다.. 건너편에 뚜렷한 길도 보이고.. 다행이다.. 방향은 동쪽.. 계곡 이름이 있을 듯 한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계곡은 아닌 듯 하다..
15:35 계곡 건너고..
깊어가는 가을..
가을타는 <터>
15:44 나무다리. 인공구조물이 보이는 것을 보니.. 민가가 멀지 않은 듯..
산길은 더욱 좋아진다..
15:49 계곡 건너고..
참 걷기 좋다..
15:54 나무다리 건너고..
15:55 오른쪽에서 오는 빤질한 길과 합류.. 945m봉에서 능선을 하나 더 탔으면 이곳으로 내려섰을려나?.. 능선 하나 더 안 탄것이 후회막급이다..
왼쪽에 매표소 비스무리한 건물이 보인다.. 얼마 안가서.. 왼쪽 샛길로 내려서니..
심상치 않은 집.
16:03 계곡 건너 찻길로 올라서니.. 매표소가 아니고.. <예지수련원>이다..
가리산휴양림/0.65km 다행히도.. 휴양림과 멀지 않은 곳에 떨어졌다..
아하.. 이 넘이 용소폭폰가 보다..
이곳에 가리산으로 가는 또 다른 길이 있었구먼.. 진즉에 알았더라면 입장료를 물지 않아도 됐을텐데..
16:08 매표소. 저 코너만 돌면 주차장이다.. 매표소직원이 안 보인다.. 또 돈 내라고 하면.. 뭐라뭐라 해야지 하고.. 생각을 해두었는데.. 벌써 퇴근..?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꾼들이 자기들도 그 코스로 하산했다고.. 길이 없더라면서.. 비슷하게 헤맸나보다.. 집행부에서 마련한 하산주 한 잔 하고..
17:00 경 부산으로 출발..
북단양에서 <터> <가다>는 내린다.. 대명콘도에서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겠지.. 누가 왔을까..? 궁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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