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봉_대덕산(소사고개-삼도봉-대덕산-덕산재-부항령)

- 지리사랑.. 2007. 9. 22(토)

- 자욱한 안개.. 아무것도 안 보인다..

 

 

 

08:00 영광도서 출발.. 41인승. 만땅.. + 2명. 회장님 입이 귀에 걸리겠다..

중앙고속도로(신대구부산) 대저나들목으로 접어든다..? 서대구나들목으로.. 88고속도로..

11:07 거창나들목. 이곳으로 오는 것이 빠른가?.. 모를 일이다..

11:43 소사고개 도착.

 

 

11:47 회장님 좋아하는 증명사진 찍고.. 출발..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판 우측에 시그널이 주렁주렁 걸렸다.

초반  산길은 동네 뒷 산 수준으로 공동묘지도 지나고..

 

 

고냉지 채소밭도 지나고..

 

 

11:58 다시 포장길을 만나서..

 

대덕산 안내 팻말을 따라서..

 

 

12:05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드나 싶더니..

 

12:11 임도를 만난다.. 직진..

 

12:13 100여 미터 갔을까.. 우측으로 산길이 열린다..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됨과 함께.. 오름길도 시작된다..

 

부산 출발할 때와 달리.. 이곳 날씨는 자욱한 안개땜시.. 하나도 안 보인다..

 

12:41 갈림길.. 우/수도지맥 갈림길이다.. 대간길은 왼쪽이다.. 

 

친절한 준희님.

 

한 치 앞도 안보인다..

 

12:49 삼도봉(초점산) 정상 다 왔다.. 정상 주변 나무의 맨발샘. 안녕하십니까..

 

누군가 절단을 냈구먼..

 

배고프다.. 주변 적당한 곳을 골라서.. 식사.. 아.. 그런데 막걸리가 녹지를 않아서 먹지를 못했다.. 막걸리 먹는 재미로 산에 오는데.. 젠장..

 

13:04 출발.. 안개속.. 주변을 볼 수 없으니..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살짝 내려섰다가..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13:29 헬기장 통과..

 

13:31 대덕산 헬기장 도착. 선두 표대장님이 이곳에서 식사중이네..

 

<조태제샘> 증명사진 찍고..

 

<준족 아저씨> 잘 걸으신다.. 아니 날라다닌다.. 

 

 

사진만 찍고.. 출발..

 

13:37 나무계단인지 다리인지.. 이 놈을 왜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아래가 습지인가?..

 

선생님 좀 천천히 가요..

 

13:55 샘터. 고여있는 물이 아니고.. 흐르는 물이다.. 물맛이 꿀맛이다..

 

가파른 내리막.. 돌계단길..

 

돌길..

 

평지..

 

14:20 나무계단. 아까와 마찬가지로 용도를 모르겠다.. 계단 아래 바위때문에 만들었나?..

 

이번에는 나무계단..

 

14:26 덕산재.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이곳에서 산행을 끝내는 B팀 태우고 삼도봉터널로 온다..

 

이곳에서 아까 못 먹었던 막걸리 먹고 간다.. 물론 혼자 다 먹은 것이 아니고.. 여럿이서 한 잔씩..

 

14:32 출발.. 비가 올 듯 하다.. 빨리 산행을 끝내야겠다..

 

여전히 안개속이다.. 그리고 오르막.. 헥헥..

 

14:51 조심.. 갈림길.. 대간길은 왼쪽 아래로 가야 되는데.. 직진은 뭐당가?.. 지도를 대조해 보니.. 아하.. 833.7m봉이구먼.. 잠깐 들러서 확인하자..

14:53 50m 정도 가니.. 삼각점이다.. 찌뽕..하고 빽..

 

14:55 원 위치.. 대간길로(북쪽)

 

15:03 폐광터. 안개속이라 주변 경관이 어떤지 짐작을 못하겠다..

 

조금 올라서니.. 이런 안내판도 있다..

 

15:10 갈림길. 우/면경계능선.. 좌/대간길.. 

 

길 조-오타..

 

15:21 선황당재..를 지났지 않았을까 한다.. 잘 몰랐는데 오름길이 시작되고 나서 아까 안부가 선황당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아무리 가도.. 853.7m봉 삼각점이 안 나온다.. 삼각점이 없나..?.. 아니면 오른쪽 봉우리를 우회하면서 지나쳤나?..

 

15:46 웬 삼각점.. 이상타.. 지도상 853.7m봉은 벌써 지났지 싶은데.. 이곳 고도도 비슷하긴 하다만..

 

16:05 파묘 흔적이 있는 곳.

 

16:11 헬기장.

 

16:12 부항령.

 

누군가의 정성이 땅에 떨어져 있다..

 

이곳에서 직진길은 삼도봉 터널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왼쪽 오름길이 대간을 이어가는 길.. 대간길의 왼쪽(서쪽) 내림길이 우리가 가야할.. 삼도봉 터널의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16:19 5분여 내려서니.. 삼도봉 터널이다.. 선두는 벌써 알탕..

 

 

마침 계곡에 물이 있어서 땀을 씻어낼 수 있다.. 그런데.. 나는 갈아입을 옷을 차에 두고 왔네.. 할 수 없지.. 대충 씻는 수 밖에..

 

부산으로 오는 길. 이해되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지리사랑의 원칙은 하산주가 없다.. 하산지점에서 각자 알아서 사 먹든지.. 준비해서 가지고 온 술을 먹든지..  그런데 출발하고 나서.. 국도상의 조그만 가게앞에 차를 세우더니.. 술먹고 싶은 사람은 사가지고 오란다.. 즉 가면서 먹어라는 얘기다. 술꾼들이야 없어서 못먹는게 술이고.. 산에서 내려와 목이 칼칼하니 하산주가 저절로 생각날터이니.. 아이구 좋아라하고 술들을 사온다.. 이후 차안은 술판. 그렇게 심하게 소란스럽지는 않지만 좋은 모습은 아니다.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저녁을 먹어야만 하는 이유가.. 고속도로휴게소에는 술을 안 팔기 때문이라면서.. 끝까지 고집을 부리시더만.. 그 때를 생각하니 저절로 고개가 저어진다..

 

다행히도 대목 아래지만.. 차는 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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