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굴산(송정마을-허굴산-농장-원장단마을)

- 산부리.. 2011. 1. 4(화)

- 작지만 옹골찬 산..

허굴산.gpx

 

08:00 동래 출발. 28,000원 딸랑 19멍. 산부리가 우짜다가 이래 됐노.. 안타깝다..

10:13 허굴산으로 가기 위해서 나홀로 양리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송정마을을 찾아간다. <산악회는 금성산-악견산-의룡산 코스>

 

저 놈을 하산시간에 맞춰서 제 때 만나야 되는데.. 귀한 놈 같으니...

 

송정마을로 가면서 바라본 허굴산.

 

10:23 송정마을 버스정류장. 오른쪽 마을로 접어든다.

 

버스정류장.

 

첫 번째 집 직전에 왼쪽으로 꺾는다..

 

들머리로 접어드는 길이 멀리서도 보인다. 논둑길을 가로질러서 간다.

 

안동권씨 묘역을 지나고..

 

부산일보 시그날이 반긴다.

 

10:34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왼쪽에서 이어오는 능선길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간다.

 

쪼매 올라섰는데도 전망이 확 트이는것이 기분이 아주 그만이다. 내가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보인다.

 

바윗길이 시작되고..

 

금성산.. 악견산이 건너편에 떠억 버티고 있다.

 

바윗길..

 

바윗길.. 건너편 황매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혼자 가는 여유를 맘껏 즐긴다.

 

자일.

 

긴 슬랩구간에 눈이 쌓여서 조심스럽다. 

 

이름이 있을법한 바위.

 

지나온 슬랩구간.

 

또 한 번 슬랩구간에 눈이 쌓였다..

 

황매산이 조금씩 형체를 드러낸다.

 

땡겼다.

 

오른쪽 월여산. 땡겼다.

 

기암.

 

그 놈.

 

뒤돌아와서.. 그 놈.

 

자일 잡고.. 빙 둘러서..

 

바위에 올라서서.. 금성산 악견산.

 

시간이 많으니.. 맘껏 찍어보자.

 

잠깐 흙길 구간.

 

또 다시 바위는 시작되고..

 

즐기기 시작한다.

 

앞으로 남은 구간이 즐겁기만 하다.

 

살짝 기울은 전망대. 위험타.. 패스.

 

오.. 멋진 바위..

 

가까이..

 

조금 각도를 달리 하니.. 완전히 모양이 달라 보인다.. 마치 밀면 굴러 떨어질듯이..

 

조금 더 다른 각도에서..

 

정상구간. 아찔하다.. 저곳을 어떻게 오를까.. 기대반 걱정반..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시시하게..

 

전망대. 패스..

 

각도를 또 조금 달리해서..

 

황매산. 철쭉동산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저기 뭔가 보인다..

 

11:38 다 쓰러져가는 움막.

 

움막 그 뒤로 보이는 기암.

 

주변 바위의 덩치가 너무 커서 카메라 파인더에 다 들어오질 않는다.

 

직벽으로 올라가려다가.. 어질어질.. 패스..

 

우회하는 구간도 만만찮다..

 

우뚝 선 바위. 우회해서 올라선다.

 

황매산 철쭉동산이 하얀 눈으로 덮였다.

 

금성산.. 악견산.

 

악견산 뒤로 보이는 산군?.. 뭘까?.. 오도산? 가야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깝고..

 

기암.

 

기암.

 

정상이 보이는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마눌의 정성.

 

12:26 점심시간 20분 즐기고.. 출발..

 

12:33 허굴산 정상. 뒷 배경으로 황매산. 누가 찍어줄 사람이 없으니.. 내 분신과 함께 하는 수 밖에..

 

지나온 바위 능선.

 

용바위.

 

주변 수색 들어간다..

 

금성산.. 악견산..

 

황매산.

 

개구멍 바위?

 

용바위. 올라갈라고 하니.. 눈이 붙어서.. 포기.. 아깝다..

 

야.. 이거봐라.. 이놈을 올라야 되나..?. 오른쪽으로 우회길은 보이는데..

 

오잉.. 왼쪽에도 우회길이 보이네.. 그런데.. 자일이.. 만만찮다.. 조심조심..

 

자일을 건너고 나니.. 이 놈이 문제네... 눈이 붙어서 만만찮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도저히 용기가 안난다.. 빽.. 되돌아와서 바위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기암.

 

우회해서 올라선 바위.

 

뭐야.. 건너편에 봉우리가 하나 더 있네..

 

흙길을 쪼매 지나서..

 

13:16 산불감시초소. 그 뒤로 돌아가면..

 

정상표지판이 있다. 이곳이 쪼매 더 높으니.. 이곳이 원래 정상인갑다..

 

아주 오래된 맨발샘 시그날. 노란색이면 언제쯤 것일까?.. 현재는 주황색. 주황색 이전에 분홍색이 있는데..어떤게 더 앞선걸까?.. 예전에는 알았는데.. 지금은 가물가물..

 

바위는 계속된다..

 

기암.

 

옛 성터.

 

저곳을 내려오는데도.. 조심조심..

 

뭐 닮았는데?..

 

바위는 끝이 나고..

 

13:42 안부 갈림길. 부산일보 시그날은 왼쪽으로 내려서지만... 직진해서 올라선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줄 알고 착각을 했다.. 이후 새가 빠지게 날라간다.

 

봉우리 올라서서..

 

지나온 허굴산.

 

능선을 이어간다..

 

기암.

 

이곳에도 맨발샘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스럽든지..

 

앞선 구간보다는 훨씬 인적이 드물다..

 

14:04 안부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더 이상 가다가는 산악회하고 점점 멀어지겠다..

 

짐승 발자국을 따른다.

 

떨어진 시그날 주워 달고..

 

국제신문도 지나갔었구나..

 

14:17 임도 만나고..

 

14:19 시멘트 포장길... 새가 빠지게 걸어간다..

 

여긴 어디야?.. 농장?

 

14:28 허굴산 농장 지나고.. 원래는 이곳으로 내려설려고 했는데... 순간.. 아뿔싸..1톤 트럭 휑하니.. 지나간다.. 순간적이다.. 놓쳤다..

 

상봉기마을회관 지나고..

 

논 가운데 바위들이..

 

14:41 아스팔트 포장길 만나고.. 지나가는 차가 없다.. 이럴수가..

 

새가 빠지게 걷는 수 밖에..

 

대한제국만만세..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14:45 합천자유학교 통과..

 

14:47 버스 다니는 지방도 만나서.. 원장단마을 버스정류장이다. 임총무님 전화... 어디고?.. 아이고 죽겠습니다.. 오전에 내렸던 곳으로 차가 가겠단다.. 아이고 고마워라..

 

오전에 내렸던 곳까지 걸어서 왔다.. 음하하.. 산에서 걸었던 것보다 포장길을 더 많이 걸었다.. 음파파.. 죽겠다..

 

삼가면에서 목욕하고... 대의고개 직전 식당에서 저녁. 한우탕이던가?.. 맛이 기가 막히다.. 또 묵고 싶다..

허굴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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