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대봉산-백암산-시래산(보현사-산방산-대봉산-백암산-폐왕성-시래산-은성사입구)
- 다솔.. 2011. 1. 18(화)
- 거제지맥.. 머나먼 시래산..
- 18.4km/6시간56분(점심20분포함)
<출처-산어울마당>
08:00 서면 출발. 25,000원. 27명. 임총무님 조태제샘 권영감님 천자봉영감님 김국태씨 청산전회장님 등 아는 사람 많아서 좋다.
10:18 보현사 주차장 도착. 둥글게 모여서 숫자 세고 인사하고.. 출발. <무시로>님이 다솔/산대장이시네.. 반갑다.
10:23 보현사 직전. 왼쪽/등산로 팻말이 보인다..그런데 무시하고 보현사로 간다?... 일단 따라가보자.. 젠장 이것이 문제다. 국제신문을 함 읽어보고 올낀데.. 이쪽으로 갔어야 제대로 가는건데.... 권영감님과 전회장님은 이곳으로 가셨단다.
10:26 보현사. 단체사진 또 찍는다.. 그래.. 시간이 많이 남으니까..
보현사를 가로질러서 계곡을 끼고 올라가는 등산로가 깨끗하다.
10:49 천자봉 영감님 산길을 벗어나서 암릉으로 접어든다. 따라가 보자.. 잠시 후.. 직벽에 가로막혀오른쪽으로 탈출한다.
11:15 부처굴은 되돌아서 350m를 내려가야 된단다.. 문디같다. 국제신문 코스를 따랐으면 제대로 구경하고 왔을텐데..ㅉㅉ
11:17 산방산 정상.
가야할 산줄기를 함 둘러보자.. 대방산.. 백암산..
개금치와 거치 사이의 산줄기.
435m봉(우두봉)과 폐왕성. 시래산은 보이지도 않네.. 제법 멀게 느껴진다.. 부지런히 가야겠구먼..
철계단을 내려와서..
11:30 임도. 산길은 지난 번에 함 가봤으니까.. 이번에는 임도따라 간다.
마냥 편하다..
11:38 대방산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진입한다.
산길 좋습니다..
11:51 대봉산.
가파르게 내려선다..
12:05 옥산치.
12:14 능선상에서 점심 묵고.. 20분. 세 분 영감님 뭣이 바쁘다고 먼저 출발하신다. 전회장님 천자봉영감님 권영감님.
12:36 철탑 통과..
백암산을 향하여.. 오름길..
12:58 백암산 삼각점. 오른쪽/거제지맥/팥골재로 향하는 시그날 잔뜩 걸렸지만.. 왼쪽으로 간다..
사동리 방향.
2-3분 갔을까.. 조심해야할 갈림길이다. 왼쪽/희미한 길로 들어서야 지맥길인데.. 직진 방향으로 시그날이 잔뜩 걸렸다.. 왼쪽으로 접어들어서 조금 진행하니 뚜렷해진다. 그런데 뭔가 기분이 찝질하다. 점심 묵고 먼저 출발하신 세 분 영감님이 걱정이 된다. 잘 오시겠지.. 워낙 베테랑이시니까..
가야할 산줄기.
두릅밭이다. 봄에 때 잘 맞춰오면 한 가마니 하겠다..
13:25 정체모를 삼각점 통과.
13:39 개금치 통과.
오른쪽으로 50m 정도.. 능선이 이어진다. 물 좀 묵고 갑시다.. 쉬면서.. 세 분이 걱정이 되서.. 임총무님 권영감님한테 전화를 하니.. 아니나 다를까.. 걱정이 현실이 된다. 좀전의 그 갈림길에서 세 분 영감님이 알바를 했단다. 그리고는 전회장님 천자봉영감님과 헤어져서 혼자 어느 골짝에서 헤매고 있단다. 임총무님 이리저리 설명을 하시는데 내가 들어도 잘 못알아 듣겠다. 몇 번 더 전화가 오가고.. 최종적으로는 옥산치로 되돌아왔다고 전화를 하신다. 헐.. 결국은 어디선가 탈출을 하신다고 연락이 왔고.. 두 분 영감님. 전회장님과 천자봉영감님은 어떻게 됐을까?.. 하산후 들은 이야기로는 알바 후.. 얼마 안가 되돌아와서 진행하다가 가고자 했던 망치봉에는 가질 못하고 거치 부근에서 탈출했단다. 이 후 우리 네 사람. 임총무님 조태제샘 김국태씨 그리고 나는 영감님들이 따라붙길 바라면서 느긋하게 진행을 한다.
전화하고 우째고 하면서.. 20여분.. 느긋하게 진행하면서 또 시간 까묵고.. 이것이 나중에 치명타를 안긴다. 느닷없이 다솔 선두가 뒤쫓아왔다. 아이고 뜨거버라.. 빨리 가야겠다..
곳곳에 두릅밭이다.
15:09 정체모를 삼각점 통과.
15:15 거치. 다솔은 이곳에서 탈출한다고 했고.. 우리더러 4시30분까지는 하산해 달란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어지는 산길은 비단길이다. 어쩜 시간을 맞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착각이었다.
435m봉(우두봉)이 보인다.
산방산도 멋지게 조망이 되고..
큰 바위 우회하고..
435m봉 거의 다 왔다..
15:55 435m봉. 인터넷에서 우두봉이라고도 했던데.. 잘 모르겠다.
폐왕성이 내려다 보이고..
산방산은 더욱 멋지게 보인다.
이건 뭐야?.. 독립운동하던 분의 자손이 세운 비석이네.. 이 분들 땜시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나 싶다..
안치봉. 언젠가 함 가 보겠지..
폐왕성으로 내려서는 비단길.
16:03 잠시 임도로 내려섰다가..
왼쪽/둔덕거림 방향으로.. 아하.. 이곳 이정표에 우두봉이라고 쓰여있네..
건너편 임도로 곧장 이어진다. 이곳에서 탈출을 해야되나?... 잠시 갈등을 하지만.. 남은 거리 2.5km 정도.. 길이 좋다면 시간안에 우째되지 싶은 생각이 든다. 착각도 대단한 착각을 했다..
산성따라... 오른쪽으로 돌다가.. 정점에서 곧장 왼쪽으로 내려서야 되는데.. 길 좋다고 내려서다가.. 빽.. 문디같네.. 바빠죽겠는데..
산성의 정점에서 내려서는 돌너덜길이 별로다..
잠시 후.. 시원하게 만나는 길은 시원하다.. 다다다다.. 바쁘다 뛰다시피..
16:33 임도. 탈출을 해야되는데.. 어디로 해야될지 모르겠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시래산으로 올라서자.
16:59 가파르게 시래산 능선에 올라섰다..헥헥...
뒤돌아 본 435m봉과 폐왕성.
물 한 모금 묵고.. 하산을 서두른다.. <무시로>님한테 전화한다. 현재 시래산 정상.. 10분쯤 뒤에 도로로 내려서겠습니다..
시래산 정상이 코 앞에 있지만.. 왼쪽으로 그냥 내려선다.. 조태제샘 나를 꾸짖지만 우째 그리 아쉽던지.. 1-2분이면 될텐데.. 쩝..
17:07 정자 갈림길. 왼쪽으로 내려선다.
구거제대교.
신거제대교.
포장길 이어지고..
전원주택단지 지나고..
17:15 구거제대교와 신거제대교 사이로 내려선다.
날머리에서 보이는 이정표.
이곳이 날머리. 임총무님 폼이 우째 이상타..ㅎㅎㅎ
잠시 후.. 버스 탑승. 눈치가 이만저만 아니다.. 죄송합니다.. 죄송.... 죄송.. 죄송.. 부산으로 이동. 감전동 어딘데.. 잘 모르겠다. 보리밥집에서 맛있게 묵고.. 이곳에서도 다솔 회원인지 뭔지 나든 사람이 영 기분이 안풀렸는지.. 먼저 밥 안준다고 투털거린다. 임총무님 꾸욱 참는 모습이 보일 정도다.. 마.. 잘 참았습니다.. 나라도 한 마디 해주고 싶다만.. 어린 나이에 괜히 대들지도 못하겠다.. 식사 후. 그 옆의 목욕탕으로 가서 씻고.. 목욕탕 주인이 <무시로>님이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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