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_비치로드(연육교-용두산-비치로드-원위치)

- 동남아들과.. 2011. 6. 6(월)

- 7.9km/3시간48분(점심50분포함)

저도_비치로드.gpx

 

아.. 피곤하네.. 어제의 피곤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아침이다. 그래도 가야지.. 집에 있으면 잠만 잘 뿐... 씻고.. 챙기고.. 어젯밤에 대충 챙겼는데.. 빠진건 없나..?..

 

08:00 집 출발.. 손정아지매 픽업.. 선이씨 픽업.. 손정아지매가 주문한 김밥(고봉김밥) 찾아서.. 고고.. 낙동대교에서 잠시 밀릴 뿐.. 교통은 베리 굿이다.. 서마산나들목을 빠져나와서 통영가는 국도.. 그리고 내비아가씨가 시키는대로 쭉 간다.. 저도 연육교 이정표가 줄줄이 있어서 헷갈릴 일은 없다. 손정아지매 직장땜시 오후 4시까지는 집으로 돌아와야 된다.. 아님 느긋하게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봉하마을에 들렀다.. 저녁도 먹고 올텐데..

 

10:00 주변에 대충 주차하고.. <이게 나중에 사고를 친다> 출발...

 

연육교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고기고> 간판만 따르면 된다..

 

고기고 간판. 꺾이는 지점에는 있다. 그런데 고기고(古氣 杲)가 무슨 뜻일꼬?.. 검색.. 안나온다.. 궁금하다 못참겠다. 전화해보자..링링링.. 물어봤다.. 집이 동쪽을 향하고 있어서 밝은 기운을 많이 받아라는 뜻으로 작명가한테 지었단다.

 

간판따라서..

 

10:07 갈림길. 오른쪽 <고기고> 방향으로 간다.. 직진 방향은 하산길이다. 직진 방향은 사진에 안 잡혔네..

 

10:08 <고기고횟집> 직전/왼쪽에 시그날과 함께 산으로 올라서는 샛길 보인다..

 

이쁜 산길 이어진다..

 

가파르게.. 벌써 땀 난다..

 

전망이 괜찮은가봐..

 

오우.. 베리 굿..

 

아래 사진. 중간 안부에서.. 오른쪽 전망대 잠시 들렀다가.. 왼쪽 정상으로 간다..

 

묏바람. 배대장님이 왔다간 모양이다..

 

자.. 다시 산길을 이어간다..

 

10:24 안부. 저거는 무슨 플래카드?..

 

엥.. 군사지역이라꼬?..

 

아지매들은 왼쪽 정상 방향으로 보내고.. 홀로 왼쪽 전망대 바위롤 올라가본다..

 

전망 좋다.. 굳이 갈 필요까지 없지만..ㅉㅉ 그런데 산길은 어디론가 계속 이어진다..

 

10:35 용두산 정상.

 

삼각점 있고..

 

팻말도 있고..

 

정상석도 있다.

 

자.. 아지매들 모여보세요.. 이-쁜--짓..

 

좀 쉬었다가.. 이어지는 산길은 오른쪽으로도 있지만.. 부산일보 코스 그대로/왼쪽으로 내려선다..

 

10:47 안부4거리. 직진한다.. 나중에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나중에 오른쪽(제3바다구경길)에서 올라와서.. 왼쪽(큰개길)으로 하산한다.. 지금은 직진(등산로갈림길)한다.

 

안부4거리에 있는 종합안내도. 올라온 길이 표시가 안되어 있네..

 

산길 좋다..

 

169m봉에서 본 바다. 운무에 싸여 신비롭다..

 

10:57 갈림길. 좌/조밭길. 직진한다..

 

내리막.. 조심조심..

 

11:08 안부4거리.

 

좌/하포길, 우/비치로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에서 오른쪽/왼쪽으로 간다만은.. 우리는 직진이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등산로가 상대적으로 좁은 오솔길이다.. 마음에 든다..

 

11:17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리막..

 

11:19 비치로드와 합친다..

 

왼쪽/제1전망대. 함 가볼까.. 하다가.. 손정아지매 시간상.. 오른쪽/제2전망대 방향으로 곧장 간다..

 

바다구경길. 잠시 내려갔더니.. 에고 더러라..

 

비치로드는 지금 러시아워..

 

11:31 왼쪽으로 내려가서 이르지만 점심을 먹고 가입시다.. 배고프다..

 

바다가 가까운 곳. 네 사람 앉을만한 자리를 구해서..

 

상을 차렸다.. 땡초김밥+돈까스김밥+원조김밥+맥주.. 배터지게 묵고.. 50분 정도 쉰 것 같다..

 

비치로드를 이어간다..

 

12:24 제2전망대.

 

저 아래 내려가볼까.. 하다가.. 위에서 보는 것이 훨 나을 듯 하다..

 

제법 몽환적 분위기다..

 

산길 이어간다..

 

12:35 사각정자 통과.

 

길 좋고..

 

12:42 갈림길. 아이스케키 불티나게 팔린다..

 

직진한다..

 

편한 내림길..

 

12:52 제1바다구경길.. 패스..

 

잘 꾸며놨네..

 

13:02 제2바다구경길.. 패스..

 

13:03 비치로드는 이곳에서 끝이 나나보다.. 

 

좌/제3바다구경길. 오른쪽/정상 방향으로 간다..

 

계단길.. 가파르다..

 

집사람은 제법 잘 오르고.. 손정아지매랑 선이씨는 저 뒤로 쳐진다..

 

13:17 안부4거리. 아이스케키 이곳에서도 불티나게 팔린다..

 

내림길. 너무 이쁘다.. 이상할 정도로 이곳으로 사람이 안 다닌다..

 

13:31 도로 만나면서 오늘의 산행은 마무리 된다.. 앗.. 고기고횟집 갈림길에서 오른쪽 넓은 수렛길이 보인다. 부산일보 개념도에 나와 있는.. 그곳으로 가보자.. 

 

13:36 4거리가 나오고..

 

왼쪽/연육교 방향으로 간다.. 오른쪽은..10시57분 통과했던 192m봉으로 통하는 길인 듯 하다..

 

멋진 길이다.. 마눌. 잠시 볼 일 보고..

 

13:43 도로를 만나면서 산행이 끝이 난다..

 

연육교 방향으로 간다..

 

13:45 연육교 원점 회귀.

 

아뿔싸... 내 차가 갇혀버렸다. 아침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 조그만한 주차공간도 허용치 않게 차들이 점령했다. 그 속에 내차가 묻혀버렸다. 우짜지?.. 4시까지 부산으로 가야 손정아지매가 출근을 하는데.. 우짜긴 우째.. 내차를 가둔 모든 차주한테 전화하는 수 밖에.. 다행히도 앞창 유리에 전화번호가 다 있다. 링링링.. 둘레길에 있어서 못 온다는 사람.. 자기는 남의 차를 가로막은 적이 없다는 사람.. 건너편(?)에 있다는 사람.. 참 다양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전화를 하는 와중에 어떤 영감님. 내한테 오더니만.. 내보고 주차를 잘못했다고 그런다. 뭐 이런 영감이 다 있나?.. 왜 상관도 없으면서 참견이냐고 하니.. 기분나빠서 차를 못 빼주겠단다. 이건 무슨 소리야?.. 이유인즉슨, 내가 전화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영감님의 딸인데.. 주변에 있었던갑다. 차키도 가지고 있고.. 그런데 내가 참견하지 말라고 하니.. 기분이 나빴단다... 참 내.. 웃기는 영감일세.. 주차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차를 빼주면 되지. 뭔 유세를 떨고 있어.. 기분이 팍 상해서 박아버릴려다가.. 마눌이 말려서 참고 말았다. 괜히 사태만 키울것 같아서.. 잘 참았다.ㅠㅠ. 아무것도 없는 공간. 주차도 잘 따져보고 해야된다는 교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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