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무월봉-대암산(백산교-태백산-무월봉-대암산-율곡면)
- 청산일월.. 2012. 2.11(일)
- 대암산에서의 조망..
- 12.4km/4시간18분(점심40분포함)
08:00 동래 출발. 25,000원. 29명 정도.
원래 코스는 박골재에서 월산사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박골재가 2차선 도로가 난 관계로 직전 능선을 타고 내려서기로 한다..
09:54 백산교 부근 하차. 단체 사진 한 방 박고.. <심회장님>사진 빌림.
산악회는 백암교를 향해서 가고..
<터>와 나는 백산교를 향해 간다.. 능선이 더 완만해 보이기 때문이다..
09:58 백산교 도착.
왼쪽을 보니.. 빤질한 산길이 보이고..
맨발샘과 전회장님의 시그날이 나란히 휘날린다..
잠시 후 밀양 박공묘를 지나고..
10:05 송전찰탑도 지나고..
희미한 산길을 조심스럽게 짚어 올라간다..
10:11 잠시 후.. 주력부대와 합류한다.. 그곳도 산길이 희미하기는 마찬가지란다.. 차라리 우리가 올라간 곳이 정답이겠다..
임도와 함께... 올라가야할 능선이 한 눈에 보인다..
통신탑 지나고..
정체 모를 건물 지나서..
뚫어진 철조망을 통과한다..
아뿔싸... 철조망을 넘지 말고 갔으면 이 좋은 길을 따라서 왔을텐데.. 철조망 옆으로 붙어서 온갖 잡목에 식겁을 한다.. 결국은 철조망을 다시 넘어야 할 것을..ㅉㅉ
철조망이 끝나고서야 제대로 된 산길이 나타난다..
10:37 갈림길 조심. 우/빤질한 길은 우회할 듯이 보이지만.. 아니다.. 왼쪽/능선을 따른다..
무덤을 잇달아 지나고..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이쁘기만 하다..
11:07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합천군에 설피한 구조목을 만난다. 이곳이 태백산인 듯 하다.. 개념도상 태백산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한 구비 내리락오르락 해야 한다..
초계면 일대.
한 차례 내려섰다가..
저 만큼 올라서면.. 개념도상 태백산이다.
11:15 개념도상 태백산에 올라섰지만.. 아무것도 없다..
다시 한 번 내려서고..
제법 우뚝 솟은 무월봉을 향한다..
무월봉을 향하여..
나무계단의 흔적..
누군가 택도 아닌 표시을 걸었다..
11:35 헬기장이 조성된 무월봉이다.
대암산을 항하던 중... 갑자기 사냥개가 나타난다.. 아이고 깜짝이야.. 이 놈들 영리해서 사람들한테는 절대 달라들지 않는다..
휑한.. 대암산이 보인다..
11:49 용도를 알 수 없는 주차장.. 아아아아.. 알겠다.. 대암산 정상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더니만... 장비를 이곳까지 싣고 와서... 아니.. 장비는 끝까지 싣고 올라갈 수 있고.. 차는 다시 내려와서 주차하겠구먼...
잠시 다시.. 산길로..
가파르게..
12:00 멋진 나무와 함께.. 정상이 보인다.
<터>미네이터.
정상석 뒤의 삼각점.
오른쪽은 황매산이 맞지 싶은데.. 왼쪽에 우뚝 한 넘이 뭘까?.. 웅석봉?.. 둔철산?..
오도산... 오른쪽/가야산이 짤렸네..ㅉㅉ
대암산 정상석 뒷 면.
40분의 긴 점심을 마치고 일어나면서... 산으로 둘러싸인 초계면 일대. 가보진 않았지만.. 강원도 양구에 있는 펀치볼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슬슬.. 하산길(?)로 가 볼까..
산길은 쉽지가 않다.. 여름에는 꽤나 고생이 될 듯한 길이다..
13:00 능선갈림길/우로..
오늘 만난 시그날 중.. 의미심장한 글. 마음심자만 알겠다..ㅎ
희미하기도 하고.. 고약하기도 한 산길..
13:37 전주이씨묘.
이곳에서 박골재로 가는 길이 열려야 되는데.. <털보>선배님 이야기로는 길이 안보이더란다.. 그렇다면 예정대로 왼쪽 능선을 따라서 간다.. 선두로 간 사람도 왼쪽/북쪽으로 향하는 곳에 흔적을 남기고 갔다..
이쁜 산길이 이어진다..
14:00 안부에서.. 오늘의 하산지점인 월산사는 오른쪽인데... 선두가 남긴 흔적은 왼쪽으로 표식을 남겨 두었다.. 이상타?.. 무슨 일이야..?..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지..하고 흔적을 따른다..
임도가 이어지고.. 저 멀리 마을이 보인다..
14:09 마을 도착.
현동 경로당.
도로 따라서....... 다 왔는데.. 아무도 없다..?.. 차도 없고..
14:16 율곡우체국.
산악회 버스에 전화를 하니.. 월산사에서 물을 끓이고 있으니 움직일 수 없단다?..헐... 그렇다면 도대체 선두가 무슨 짓을 한거야.. 그리고 선두는 어디로 간거야?.. <털보>선배 전화를 하더니만... 선두가 착각을 했는지 시그날 잘못 깔고.. 이곳으로 하산했단다. 그리고 도로 따라서 월산사까지 걸어갔단다.. 헐.. 기가 막혀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온다. 15분 정도면 올 수 있다는 친절(?)도 잊지 않는다.. 쩝.. 오늘 산행이 짧더니만.. 이런 노가다를 할 줄이야.. 후미한테는 제대로 가라고 연락을 해 줘야지요.. <털보>선배. 후미로 오는 심회장한테 전화해서 시그날 믿지 말고 월산사를 찾아가라고 전화하는 침착함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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