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태봉_소매물도(저구항-소매물도-망태봉-등대섬-왕복)
- 가족산행.. 2012. 8. 3(금)
- 5km/놀메놀메밥묵고쉬고..4시간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이어지는 물길이 조수 간만의 차로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하여 풍광이 그림처럼 이쁘다는... 동네 아지매들과 함께 하려고 아껴둔 코슨데.. 프랑스에 사는 조카와 조카사위가 올여름에 다니러 왔다. 그래.. 이런 곳을 소개해도 꽤 괜찮지 싶다.. 같이 가자.. 그러면 동네 아지매들은?.. 뭐 나가리지..ㅋ
08:30 집 출발. 마눌, 조카+조카사위
09:30 경.. 부산경마공원에서 현애+끼야누나 만나서.. 거제도 저구항으로 고고싱..
10:55 저구항 도착. 이노무 내비가 우째 길을 잘못 가리켰는지.. 거제시를 거치면서.. 거제도를 뺑뺑 돌았다.. 그건 그렇고 매표소에 사람들이 엄청나다.. 이러다가 11시 배를 탈 수 있을까 의문이다..
11시 출발 예정이던 배가 11시30분으로 연기됐단다.. 다행인지?..
이 배가 소매물도로 가는 밴가?.. 아니네..
지금 들어오고 있는 조그만한 배다..
떠나는 저구항.
진행 방향 왼쪽/망산..
정면/장사도.
??
대매물도와 소매물도가 보인다..
오륙도?..
땡겨서... 이 놈도 밀물/썰물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이 동네의 오륙도란다..
12:12 소매물도 도착. 약 40여분 소요. 정면에 보이는 오른쪽/포장길로 고고... 왼쪽의 갈림길은 나중에 돌아오는 길..
뒤돌아 본 소매물도항.
완전 땡볕에 생고생 중..
선두로 가는 마눌이 뒤돌아 보고 있다.. 저질 체력들은 뒤에 오고 있는 중..
12:22 갈림길. 직진/출입금지... 왼쪽으로 간다..
12:25 갈림길. 우/망태섬.. 왼쪽/남매바위 방향은 되돌아갈 때 가기로 한다..
앞서가는 마꼬.
갈림길에서 뒤돌아 본 소매물도항구.
12:28 쉼터. 마꼬가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다..
한참 있다 오는 저질 체력 조카. 저래 갖고 우째 여행 댕길꼬?..
쉼터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가족.
식사한 곳에서 바라본 등대섬.
13:14 식사 후(40분) 출발하자마자.. 갈림길/오른쪽 나무계단 방향(망태봉)으로 간다.. 왼쪽은 되돌아올 때 오기로 한다..
13:17 망태봉. 매물도관세역사관.
역사관 꼭대기에서..
대매물도.
공룡바위.
육지?.. 거제도?..
등대섬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사람들 안댕기는 해안선의 가장자리로 가고 싶다만은.. 오늘은 자제해야겠지..
기암.
아이고야... 저곳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라먼 새가 빠지겠네..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내사 마 단련이 되서 괜찮은데.. 모두들 기가 질린 듯 하다..
모세의 기적?
마눌. 폼 함 잡아보셔.. 좀 웃든가.. 문디 가시나야..
건너서.. 뒤돌아 보고..
등대까지도 제법 올라서야 된다.. 헥헥..
뒤돌아 보고.. 좋데이..
멋--지다..
미끄러져 내릴 듯..
등대.
좀 더 가까이 다가 가서...
등대에서..
기암.
기암.
그늘에 쉬고 있는 사람들.
마꼬.
가족. 이곳에서 30분 정도 쉬었다 가기로 한다. 4시10분 배를 타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이다.. 너무 시원하다.. 아예 한 숨 자고 갔으면 좋겠다..
이런 곳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푹 쉰다..
14:30 출발...
올라가 보고 싶네..
기가 질리겠지만.. 마 천천히 올라가입시다..
조금 다른 곳으로 둘러서 가 본다..
이렇게 멋진 공개바위 비스무리한 것도 보고..
아쉬운 마음에 자꾸 뒤돌아 본다..
보자.. 우리팀은 어디쯤 가고 있나.. 갈 때는 망태봉으로 안가고.. 우회길로 가야 되는데..
공룡바위도 함 더 보고..
점심 묵은던 곳에서 또 쉬어가기로 한다. 배시간 한참 남아서러... 30분 휴식 후 출발..
보자.. 배가 한 척 정박해 있는데.. 우리가 타고갈 배가 맞나 모르겠네..
갈 때는 조금 다른 곳으로... 남매바위 방향으로 돌아간다..
빨리 가자 바쁘다..
대매물도 전망대에서..
쪼매 가파른 곳에서는 속도가 안나는구먼..
남매바위.
왜 남매바위일까?.. 모르니까 찾아봐야지... <검색>한려해상 동부사무소에서 빌려옴.
소매물도 남매바위의 슬픈 사연
한산면 매물도에 권서방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슬하에 자식이 없어서 쓸쓸하게 지내다 뒤늦게 쌍둥이 남매를 낳았으나 예로부터 쌍둥이 남매는 단명한다고 전해오는 지라 그저 걱정이 태산 같았다. 모처럼 얻은 아들인데 일찍 죽으면 어쩌나 싶어서 그들 부부의 얼굴은 어두운 그림자가 떠날 줄을 몰랐지만 쌍둥이 남매는 부모들의 그런 걱정과는 달리 무럭무럭 자라서 어언 여섯 살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권서방은 아들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 계집아이를 없애야겠다고 결심했다. 아내는 차마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그럴바에야 매물도에다 갖다 버리자고 했다. 천명이라면 혼자서라도 살 수 있을것이라고 남편을 달래서 부부가 여섯 살 난 어린 딸을 건너다 보이는 무인도에 내다 버렸다.
이로부터 어린 소녀는 무인도에서 스스로 허기를 채우며 혼자서 살아갔고 세월은 십여년이 흘러 권서방의 아들도 열여덟살의 어엿한 총각으로 자랐다. 맑게 개인 어느날 건너편 작은 섬을 바라보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사람이 없다는 섬인데 연기가 피어오르다니! 누군가가 살고 있는게 확실하다.’ 이렇게 생각한 총각은 산에서 내려오자 부모에게 본대로 얘기하고 그 섬을 찾아가 봐야겠다고 했다.
부모는 한사코 말렸지만 그럴수록 아들은 찾아가 봐야겠다는 유혹이 커져만 갔다. 어느날 아버지 몰래 작은 섬으로 건너가보니 다 쓰러져 가는 움막 속에서 아랫도리만 겨우 가린 처녀가 손짓을 하고 있었다. 처녀의 몰골이 하도 흉측해서 가까이 가는 것을 망설였는데 처녀는 자꾸만 손을 흔들었다. 처녀는 사람을 아주 어렸을 때 보고 비로소 처음 보니 무척 반가웠다. 호기심에 이끌린 권총각은 마침내 처녀에게로 다가갔고 멀리서 보던 것과는 달리 얼굴이 이쁘게 생긴 처녀여서 처음 만나는 총각, 처녀였건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들의 가슴에는 금새 연정의 불길이 타올랐다.
‘잘 꾸미면 남에게 뒤지지 않을 아름다운 처녀다. 나는 이 처녀와 혼인을 하겠다. 혼인을 하고 나면 말도 차차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마음 먹은 권총각은 처녀의 손목을 잡아 이끌고 샘가로 갔다. 그때 난데없이 시커먼 구름이 몰려들더니 천둥과 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졌다. 마침내 천륜을 어긴 남매는 천벌을 받아 그만 바위로 굳어지고 말았다.
그 후 이 섬에 마주선 두 개의 바위는 삼년구년 이런 식으로 삼배수가 되는 해에만 서로 굴러와서 만난다고 전하며 이 지방 사람들은 이 바위를 남매바위라고 불러오고 있다.
각도를 달리 해서..
어여 가자.. 누나야..
옴마야.. 줄서있는거 보소.. 우야먼 좋노.. 일단 가보자.. 두 줄 중에 짧은 줄에 붙어서.. 재수.. 저구항으로 가는 줄이 맞네.. 겨우 탔다..
잘 있거라.. 소매물도야..!!
가라산? 망산.. 그 사이 몽돌해수욕장에 사람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저구항. 다 왔다.. 저기 보이는 산은 뭘까?..
부산 해운대 집 근처로 돌아와서... 저녁 먹으면서 뒷풀이.. 미지가 쏨..
<마꼬 작품>
2차 노래방으로..
딸래미 감정잡는 중... 잘못 찍었다고 난리나겠네.. 딸래미가 노래 잘하는줄 처음 알았네..
조카와 조카사위. 마꼬 너무 잘 논다.. 귀여워...
오늘 하루.. 너무 즐거웠다.. 담에 또 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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