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_치밭목지능선(평촌리-삼장사지삼층석탑-지능선 한 바퀴-원점)
- 나홀로.. 2014. 5. 4(일)
- 거칠지만.. 은근 매력있다..
- 8.6km/4시간30분(고사리40분)
마눌. 처가에 델다주고.. 큰처남댁(처수,아주머니) 처조카내외, 처조카손주(지원,지투), 처형(봉자)랑 점심 묵고.. 느지막이 근처 한 바리 하러 간다...
14:24 대원사 입구/평촌리 평촌교에서... 출발. 저 앞에 보이는 산줄기에서 삼각형으로 생긴 넘이다..
일단은 삼장사지 삼층석탑을 찾아보고.. 대원사가 庵이었을 때 이미 삼장사는 寺였단다. 그만큼 크고 유서가 깊은 절이었단다. 자세한 설명은 이곳으로 ==> http://www.jiri99.com/index.php?mid=dabang&document_srl=790495
잘 보존되어 있는 듯..
지금부터 올라서는 능선을 삼장사지 능선이라 불러볼까..ㅋ
들머리는 산자락 아래 이쁘게 색칠한 집 뒤로 이어진다.. 이곳 주변에서 고사리밭을 발견하고 40분 정도 시간을 보낸다. 이미 수확하고 난 고사리밭에 뒤늦게 자란 놈들이다. 그러니까 이삭줍기라고나 할까.. 그래도 한 봉지 수확했다. 마눌한테 체면은 선 듯 하다..ㅎ
본격적으로 들머리로 들어선다. 낮은 바위 두 개가 마치 개선문 마냥 있는 곳이다.
처음에는 계곡으로 들어서는 듯 하다가.. 왼쪽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여서 올려친다. 오른쪽 능선에도 길이 보이긴 하지만 방향이 안맞다..
산길이 어지럽다.. 이리저리 미로처럼 얽혀 있다. 능선길인 듯한 곳을 보고.. 소나무에 노란 표지가 달린 곳을 따라서 올라서면 별 문제는 없더라..
아하.. 그랬었구나.. 길이 어지러운 이유가 있었네.. 철조망을 만나고서야 이유를 알았다. 송이가 나는 곳이었구나..
이후 철조망을 따라서 올라서면 된다..
산죽도 만나고..
가파르지만..
뚜렷한 능선으로 올라서면 멋진 소나무들의 환영을 받는다..
커다란 바위도 만나고..
엄청 커서 아랫 부분과..
윗 부분을 따로 찍었다..
아하.. 올라갈 수도 있구나..
올라서서 만난 바위.
달뜨기 능선이 보이고..
밤머리재에서 왕등재로 이어지는 능선인 듯 하다.. 중간에 꺼진 곳이 새재쯤 되겠네..
올라설 목표지점. 치밭목 능선이다. 일몰에 안걸릴려면 부지런해야겠구먼...
기암.
암릉을 만난다.. 꽤나 매력있다..
암릉에 올라서서.. 새재 한 번 더 보고.. 살짝 땡겼다..
지나온 능선. 더 이상 진행하면 일몰에 걸리겠다..
원래 계획은 844.4m봉/헬기장까지 가서 왼쪽으로 약 600m 진행하여 759.6m봉에서 하산하려고 했던 계획을 전면 수정.. 헬기장을 100여m 남기고 왼쪽 능선자락이 보이기에 잡아채서 하산하기로 한다.
의외로 너무 깨끗한 능선이다. 지리99 4.0 버전에 없는 산길인데.. 너무 깨끗한 길이 이어진다.. 이걸 횡재라고 해야 하나..쩝..
짧은 바윗길도 만나고..
왼쪽/지나온 능선.
산죽길도 이어지고..
저 아래 어디쯤으로 떨어질려나...? 아니더라..
와우.. 전망이 확 트이는 능선길..
길 좋고..
526.7m 삼각점.
마눌의 걱정어린 전화... 쪼매 기다리쇼..
애마가 보일려나...
하산길은 자일과 함께 한다..
5분여 가다가.. 자일과 이별하고.. 산죽길로 내려선다..
잠시 후.. 철조망을 만나고는 방향이 오른쪽으로 크게 바뀐다..
18:13 내림길에 참취가 보이기에 저녁거리겸 쪼매 뜯고는.. 시멘트 포장길로 내려선다.
멋진 전원주택.
연이어 지나간다..
18:21 도성사 지나가고..
상촌마을회관 통과..
털보능원 통과.
개천 가로지르고...
18:50 평촌교 원위치 도착한다.
처가로 가서 저녁 배부르게 묵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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