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영원사좌릉(:가칭)-견성골(양정마을-영원사좌릉-빗기재-상무주암-문수암-견성골-약수암-실상사)

- 쉬엄.. 2018. 5. 19(토)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 13.1km/6시간17분(점심15분/나물30분 포함)

 

지리 영원사좌릉-견성골 20180519.gpx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가보지 않은 곳을 가는 것이다.

- 권영감님 어록 중에서 -

 

칠암자 가는 산악회 편승해서

가보지 않은 곳으로 스며든다.

 

박선배 2년만에 만났다.

은퇴 후 당분간 조용히 살고 싶었다는 말에 더 이상 묻지는 않았다..만

여전히 말은 많더라...ㅎ

 

 

08:25 숙등역 탑승.

11:12 양정마을 도착. 백두대간 비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버스가 멈춰야 되는데.. 휴양림 방향으로 더 밀고 올라가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버스기사 욕 보겠네..ㅎ

 

석양님. 오랜만입니다. 저 자그만 체구로 1대간 9정맥을 다 했다니... 경이롭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저는 안 가본 아름다운 길로(?) 갑니다...

 

영원사 방향으로...

 

 

11:24 이곳에서 왼쪽으로 들어선다.. 직진하면 차를 타고 영원사 가는 길이다.

 

5분여 포장길을 따르면...

 

 

11:30 막다른 곳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한 분 영원사 초입까지만 같이 한다..

 

들머리 뒤돌아 보고...

 

산길로 접어든다..

 

잠시 후.. 너덜 지나고...

 

오솔길이 이어진다.. 영원사 옛길쯤 되겠다..

 

가끔 퐁도목이 앞을 막기도 하고..

 

왼쪽의 계곡 퐁경은 나무에 가려서 보이질 않지만..

 

너무 이쁜 오솔길이 이어진다..

 

 

11:54 저 놈은 뭘까..?  양수펌프..?

 

잠시 후...

 

11:56 영원사로 통하는 도로를 다시 만난다.

 

영원사 방향으로 150m 정도 가면.. 오늘 목표로 삼은 능선 들머리가 나타난다.. 

 

왼쪽 아래는 도솔암 방향이고... 반달가슴곰 플래카드가 걸린 곳이 능선 들머리 되겠다... 플래카드 내용이 바뀌었네... 곰새끼가 있다고...?

 

긴장하면서 가야겠구먼...

 

저 앞에서 후다닥 하면서 뭔가 도망치는 소리가 들린다.. 뭐지....?  멧돼지인가 보다... 오히려 긴장이 풀린다... 이건 무슨 현상이지...ㅎ

 

12:16 우/영원사, 좌/영원재로 가는 임도 5거리를 만난다.

 

내가 가야할 길은 산죽으로 덮였다.. 어제 내린 비땜시.. 바지가 축축해 진다..

 

산길은 뚜렷하다..

 

가끔 풍도목이 있지만... 애교로 봐준다..

 

너무 이쁜 키낮은 산죽..

 

 

새알인데.... 크기가 메추리알만한 놈인데... 어떤 녀석이 떨어뜨렸나... 혹시 뻐꾸기의 소행...?  어떻게 도와줄 방법을 못 찾겠네...

 

 

거미줄. 미안하지만 걷어내야겠다...

 

12:52 큰 고목. 마치 이 능선의 랜드마크쯤 되는 양....

 

그런데... 나무에 쇠줄은 뭣땜시 감았을꼬....?

 

이 후... 삼정산능선을 만나기까지 100여미터... 산죽의 저항이 꽤나 심하다...

 

13:04 능선을 만난다. 중북부능선.. 삼정산능선이라고도 한다. 왼쪽을 쳐다보니... 시그날 걸린 나무가 보인다. 방금 빠져나온 곳을 보니... 흔적이 안 보인다.. 산죽으로 덮여서 역으로 내려설려면 구멍을 잘 찾아야 된다..

 

지금부터는 고소도로....

 

 

살짝 까다로운 바위 내려서고...

 

 

 

13:24 빗기재. 뭔가 도란도란 소리가 나더니만...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아무도 없다..

 

점심 묵고 가자... 떡+빵+토마토쥬스... 15분.

 

배를 채우고... 상무주암 방향으로 고고씽...

 

살짝 오름짓...

 

뒤돌아 본 영원봉 방향..

 

바래봉.

 

진행하다가...

 

개발딱지가 보인다... 이미 많이 피었지만 조금이라도 덜 핀 놈으로 골라서 꺾느라 반 봉지 꺾는데 2-30분 걸렸다... 마눌이 너무 좋아하는 나물이다. 장모님 손으로 넘어갔다..ㅎ

 

 

기암.

 

뒤돌아서 찍으면 모양이 달라진다.

 

이 놈은 올라서면 멋진 전망을 보여준다... 올라가봐서러... 패스...

 

 

이정표가 삭아서 바닥에 떨어져 있다..

 

주능선은 개스........................

 

14:33 왼쪽/삼정산 패스..................

 

14:35 상무주암에 도착한다.

 

화장실.

 

들어오지 말라고 나무로 막았고.. 사진 찍지 말라고 쓰여 있다..

 

텃밭.

 

이곳에서 석양님을 만났네..

 

문수암/1.2km

 

뒤돌아 본 영원봉 방향..

 

주능선.

 

2년 전 7암자 할 때는 이렇게 좋았는데...


어떤 넘이 전망대에 자리 차지를 하고 앉았네...

 

고마 문수암으로 가자...

 

 

 

 

두 군데에서 뿌리를 내렸다...

 

얘도 떨어져 있네..

 

 

14:56 문수암.

 

근심 푸는 곳.

 

천인굴.

 

 

물맛이 기가 막히다..

 

스님께서 물맛을 보고 가라고 하신다...^^ 시원하게 맛있게 먹고 갑니다... 성불하십시요~~

 

무슨 산일꼬...? 나침반을 대볼껄... 삼봉산쯤 될려나....

 

함양 독바위가 보인다...

 

 

석양님 먼저 갑니다~~

 

삼불사 가는 길을 버리고...

 

견성골로 내려선다...

 

가보지 않은 아름다운 길이다...

 

산죽길도 있지만...

 

 

이끼낀 바윗길도 있다...

 

15:24 견성암터. 풀이 무성해서 접근을 못하겠다... 패스...

 

요런 이정표가 있었네...

 

뒷 면은 문수암.....

 

 

 

15:37 이거는 무슨 이정표인고...?

 

왼쪽은 문수암에서 내려온 길이고... 이정표는 삼불사 가는 탐방로인데....

 

그 옆에 보면... 삼불사 가는 길이 또 열려 있다... 둘이 만나겠지... 어디서 만날려나....?  언제 이 숙제를 풀꼬....

 

도마마을 방향으로....


길 좋고...

 

 

견성골.

 

지게에 물건을 잔뜩 실고... 어디로 가요..?  삼불사 간댄다...

 

15:48 계곡 건너고...

 

후박나무꽃.

 

이어지는 임도...

 

 

마주 보이는 백운산...금대산..

 

다리 건너고...

 

멋진 집을 만난다..

 

 

첫 글자를 모르겠다... 몇 날 몇 일만에.... 찾았다~~!! 楞 네모질 릉(능)  嚴 엄할 엄 능엄산방. 능엄의 뜻은...? 국어사전에 등록이 안되어 있다. 불교 경전 중에 능엄경은 있다만... 굳이 풀이 하자면...  매우 엄격하다...는 정도.. 답을 아시는 분~~~ !! 댓글 부탁합니다..

 

 

 

16:02 이곳 갈림길에서... 도마마을 방향을 버리고... 왼쪽/임도로 들어선다...

 

그럴듯한 임도가 이어지다가...

 

벌목한 나무를 치우지를 않했네... 문디시키...

 

이래저래 뚫고 가면...

 

 

16:27 도마마을에서 약수암으로 가는 둘레길을 만난다..

 

이제부터는 길 걱정없다..

 

하산시간도 넉넉해서... 취나물도 뜯어가면서.... 

 

16:51 삼정산에서 흘러내리는 능선 4거리를 만난다..

 

약수암을 잠시 들렀다 가자...

 

적막강산이네...

 

뒷 문으로 나와서....

 

어디선가 나타난 박선배와 함께 한다....

 

역시 잘 달린다...

 

17:17 임도 만나서 오른쪽....

 

조금 질러갈까 하다가... 알바.... 되돌아와서....

 

좋은 길만 따른다...

 

17:25 실상사.

 

 

 

 

 

 

 

 

 

 

 

17:47 실상사 한 바퀴 둘러보고... 천왕문을 나서는데.... 멀리 보이는게 안면이 많다...

 

 

천왕봉이네.... 이렇게 가까이 보이다니... 왼쪽부터 하봉 중봉 천왕봉 제석봉...

 

입장료는 있는데... 사람이 없네...

 

박주일배..?   먼저 온 넘들이 다 먹고 없는데 뭘 먹으라는거지....

지리 영원사좌릉-견성골 2018051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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