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1318.8m능선-세양골(거림-거림골-남부능선/1318.8m능선(:가칭)-석문-거석동굴-세양골-대성주막-의신마을)

- 산하.. 2018. 6. 2(토)

- 오늘도 아름다운 길로...

- 9.6km/6시간46분(점심10분포함)


지리 1318.8m능선-세양골 20180602.gpx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가보지 않은 곳을 가는 것이다.

권영감님의 말씀을 실천하러 간다.


세양골.

추천하고픈 마음은 전혀 없다...



07:00 서면 출발. 25,000원. 만땅+2

10:00 거림 주차장. 도착/출발한다.. 산악회는 거림-세석-벽소령-삼정마을-의신마을, 6시까지 하산.


나는 아름다운 길로.... 세양골 힘들더라...


10:03 마지막 공용(?)주차장 지나고..


오늘 폭염주의보 뜬 날이다.. 6월 초순인데...


10:08 솔바구산장. 산장 뒤로 촛대봉능선이 시작되는데... 요즘은 들머리가 조금 이동된 걸로...


10:09 통제센터를 지나면서..


거림골로 접어든다... 그늘로 들어서니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다..


후미에서 천천히...


어차피 나는 가장 짧은 코스로 가니까...


무리할 필요가 없다..



10:31 지리 03-03 표지목을 지나면...


잠시 후... 왼쪽/막아둔 곳이 자빠진골 들머리 되겠다...


쉬었다 가는 사람을 뒤로 하고...


오늘 올라서는 능선이 이런 길 반만 닮기를 바란다... 제발... 1318.8m능선은 길이 뚜렷하더라...


10:46 이곳에서 왼쪽 계곡을 건너야 된다.. 달마대장님 나중에 뵙겠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길로 접어듭니다~~^^


계곡을 건너야 되는데... 고로쇠 파이프가 있는 곳에서 건너면 되겠구나...


오른쪽을 보니.. 엄청나게 큰 바위가 보이던데... 실제 들머리는 저곳이더라....


10:53 들머리. 누군가 고맙게도 시그날을 걸어뒀네...


공단에서도 들머리 표식을 걸어뒀네...ㅎ


사람 다닌 흔적이 뚜렷하다...


산죽 사이로는 더욱 뚜렷한 길이 보인다.. 이 정도면 너무 훌륭하다...



키를 덮기도 하고...


11:10 폐묘. 이름모를 빨치산의 무덤일지도.....


허기진 배를 바나나 한 개로 달래고...


산죽길을 이어가면...


11:35 폐헬기장이 나타난다. 고사리가 제법 보인다만.... 올해는 고사리를 미리 구입했기 때문에... 꺾는 것은 패스하자...



11:41 동물포획틀. 아무것도 없더라...



이어지는 바위지대를 왼쪽으로 우회해서 올라서면...


11:55 전망대로 올라선다.


거림골.


촛대봉 능선.


촛대봉... 시루봉..


남부능선 삼신봉을 중심으로 쫘악~~ 펼쳐진다...


살짝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한 컷...


얘는 뭘꼬...? 남부능선상에 있는 놈인데... 내가 올라서는 곳 바로 옆인데....?


전망대를 뒤로 하고... 좀 더 진행하면 촛대봉 능선이 보이는 곳을 통과하고...


웃자란 산죽을 헤치고 나가면....


12:14 남부능선상에 올라선다... 1318.8m봉의 암봉이다..


뒤돌아 본 남부능선..


거림골. 내가 올라온 능선은 둥그스럽게 보이네...


석문까지는 내리막이다...


큰 바위군이 보이면 석문이다..


12:21 석문.


세워서 한 컷..


통과해서 한 컷..


석문앞으로 되돌아와서... 세양골로 접어든다.. <토자>에서 시그날을 걸어뒀네...


처음에는 길이 있어 보였는데...


길 없다... 거석동굴을 찾아야 되니까... 일단은 오른쪽에 엄청나게 큰 바위에 붙어서 간다...


12:43 거석동굴. 쉽게 찾았다..


깊이가 있는 동굴은 아니네...


큰바위 아래 조금 들어간 부분이 있다는 것 뿐...


요렇게....


점심 먹고 가자... 산악회에서 준 밥+김, 집에서 가져온 물김치... 호사스런 한 끼를 때운다...



이어지는 산길은 없다고 보면 된다... 너덜에 잡목이 엎어져서 여간 상그러운게 아니다...


가끔 보이는 시그날.


기분나면 하나씩 걸어둔 모양인데..... 편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그게 길이더라...


3:20 바위비트.


이걸 비트라고 봐야 되나...


좋다.. 비트라고 쳐준다..


이어지는 산길도 더럽기는 매한가지... 시간이 넉넉해서 다행이지.. 시간에 쫓기면 사고나기 딱 알맞겠다...


이곳에서는 시그날 믿으면 안되겠더라...


예전에는 길이었는지 모르겠다만.... 풍도목이 너덜에 깔려서.. 너무 상그럽다...


13:40 이곳도 비트...?







나무 하나에 엄청 꽂았네...


14:13 물길을 만났다... 비록 쫄쫄거리지만....


이제는 물길만 따르기로 한다...


오히려 그게 편하더라...


지리99에서 빨간선으로 표식된 곳을 찾아갔다가..... 길이 아니더라...


물길로 되돌아왔다..


처음으로 의미있는 듯한 너덜길을 만났다.. 길인 듯 보인다...


14:39 숯가마터인 듯 하고...


이내 길이 희미해지고..


에라이 모르겠다.. 물길 따라서 가자..


이게 가장 편하다...


계곡 치고는 참 볼게 없다...





15:20 오옷.. 이건 좀 볼만하다... 궁디에서 떨어지는 오줌 줄기 마냥.... 궁디폭포라 칭하노라...


궁디폭포에서 오른쪽 산길을 찾았다.... 이제부터는 산길을 따른다..


15:24 숯가마터 지나고..


15:27 이곳은 집터인 듯 한데.... 그리고 이곳에서 지도상 "독가"라고 표기된 곳으로 갈려고 하니... 길이 안보인다... 그냥 잘 보이는 계곡 옆으로 가다보니...


15:32 <독가>로 가는 빤질한 길이 보인다.... 패스하자...


이곳에서 세양골은 끝이 나고...


대성골과 합류한다......


이곳부터 대성주막까지는 빤질한 길이 이어진다...


좀 쉬었다 가자.... 세수도 하고... 허기진 배... 바나나 한라봉으로 빵빵하게 채우고...


새로 구입해서 오늘 처음 입은 바진데... 째졌다... 세양골이 그만큼 빡셌다보다...


수곡폭포 보고... 수곡옛길로 내려설려고 했는데... 세양골 빠져나오면서 힘이 다 빠졌다... 그냥 하산하자..


15:52 대성골 주등산로로 올라선다..



15:54 대성주막. 의신까지 2.5km를 가야 된다... 지겹다 지겨워.....



언제 한 번 식구들 데리고 이 집에서...쩝쩝..


개 두 마리. 오른쪽 세파트는 사람을 보고 슬금슬금 피한다...


의신 가는 길.



물 한 그릇 하고...


의신 가는 길.



의신 가는 길.


절반이나 남았다꼬...?  힘 빠지네...ㅎ


의신 가는 길.



뒤돌아 본...


잘 모르겠네... 수 백번은 더 와야겠지.......ㅎ



16:33 세석탐방로를 빠져나온다..


이제부터는 포장길이다..


쪼매 가면... 의신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돌(돈)나물 꽃이 피었네.


항일투사17인 의총. 관리가 소홀하네...


다 왔네..


16:43 의신마을.


버스종점에 산악회버스가 자리차지 했네... 재주 좋으셔~~


알탕하러.... 항상 가던 곳으로.... 물이 아직 차더라.... 고추가 안 보여...


메인코스팀. 삼정마을에서 콜 했단다.. 1인당 2000원. 산악인의집 털보대장인 듯...


신발주머니. 작은 거인 <석양>님이 주신 선물. 주실 때도 참 부담없이 주신다. 세 개 있는데... 그 중에 한 개라면서.... 넓은 마음.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지리 1318.8m능선-세양골 20180602.gpx
0.28MB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