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9차 아랫삼승령-울치재(저시마을-아랫삼승령-686.5m봉(학산봉)-쉰섬재-서낭당재-독경산-창수령-울치재-양구리)

- 두루.. 2018. 9. 15(토)

- 하얀 비단과 같은 안개에 쌓인 길...

- 18.16km/6시간33분(점심15분/접속2km25분포함)

 

낙동9차 아랫삼승령-울치재 20180915.gpx

 

 

이번 구간 사전 검색한 바..

5시간30분 정도. 길어야 6시간...

실제 걸어보니...헥헥..

펄펄 날아다니는 사람을 잘못 검색했었나보다...

 

 

비온다는 예보.

그것도 한 때 비.

그것을 딱 맞출줄이야...

기상청 다시 봤어~~!!

 

 

 

06:30 서면 출발. 34,000원. 서른댓명..

벌초 차량들로 인해 도로가 곳곳에서 정체... 지난 번 보다 50분 정도 늦었다... 오늘도 45인승 산악회버스로 저시마을까지 올라간다. 그런데... 저시마을로 올라가는 <마의구간>. 마을버스를 또 마주쳤다... 이놈의 버스는 셔틀인가... 갈 때마다 마주친대요.. 이번에는 우리 버스가 뒤로 빽~~빽~~하다가 교차해서 다시 진입... 다행이랄까.. 이후 마주치는 차량은 한 대도 없다.

 

11:21 저시마을 도착/출발한다...

 

임도 따라서 가다가.. 저시마을 살짝 땡겨서 한 컷...

 

 

11:26 갈림길에서 오른쪽...

 

보림 방향으로...

 

 

11:35 아랫삼승령이다. 저시마을에서 느긋하게 15분 정도 걸렸다..

 

어제까지 온 비로 촉촉한 감촉의 땅이 발바닥을 즐겁게 한다..

 

초반 오름길...

 

11:45 686.5m봉. 학산봉이라고도 한다.

 

쭈~욱 일렬로....

 

추월해서....

 

 

다시 오름짓...

 

 

12:15 713m봉 통과..

 

어제까지 내린 비. 개스~~ 분위기 끝내준다... 오늘 산행 내내 Moody Blues의 Nights in white satin 이 생각난다...

 

12:24 쉰섬재 통과.. 줄줄이 인증샷 하느라 정체.....

 

선두 가시는 분. 옷 신발 흠뻑 젖겠다...

 

705.4m봉에서 점심. 15분.

 

하얀 비단과 같은 안개에 쌓은 산길 속으로......

 

12:59 저시재 통과.

 

뒤에 오시는 분. 올해 연세 82세. 종일토록 나랑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권영감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13:12 702m봉. 선두그룹 이곳에서 점심상을 차렸구나...

 

앞서 갈려다가.... 물방울에 젖을까 싶어서 뒤로 빠진다...ㅎ

 

 

 

간벌했으면 제발 등로에서 좀 치워줬으면.... 5분여 상그럽기 그지 없다...

 

14:01 서낭당재.

 

주변에 서낭당이 있었다는 뜻인가...?

  

  

 

14:32 여기가 (죽을)지경입니다....ㅋㅋㅋ  권영감님의 센스있는 우스개 멘트.......

 

보기 드물게... 넓은 곳이 펼쳐진다....

 

미끄럽습니다... 조심하이소~~~

 

 

곳곳에 송진 채취 흔적이....

 

임도 직전에.... 웬 텐트....? 인기척은 없다...

 

15:04 임도를 가로질러서...


잠시 쉬었다.. 산길을 이어간다.. 

 

15:18 이렇게 깊은 산중에... 무덤이 곱게 손질되어 있다..

 

좌우대칭.

 

15:35 임도4거리를 지나고... 

 

 

독경산을 향한 오름짓이 이어진다..

 

다 왔네...

 

 

15:48 684.1m삼각점과 함께... 독경산 표지판이 반긴다. 오늘 산행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 봉우리인데... 정상석이 없는게 조금 아쉽다... 좀 쉬었다 가자... 헬기장에 퍼질러 앉아서 5분 정도....

 

내림길....

 

지도상 자라목이. 개념도상 창수령이다... B조 탈출지점.

 

16:15 창수령.

 

두 번 더 고도 150m를 출렁거려야 된다..

 

막판이라서 힘이 든다...

 

 

 

아줌마 패선이 끝내주네...

 

 

17:02 양구리 산성지.

 

기어코 비가 온다.... 걸음이 빨라진다...

 

기상청 예보가 이렇게 딱 맞을줄이야.... 지나가는 비를 맞추다니.... 진즉에 이렇게 좀 잘 맞추지...

 

17:37 울치재. 영양에서 영해로 공물을 갖다바칠 때 울면서 넘었다는....

 

마을까지 약 1km 가야 된다...

 

17:50 양구리 도착. 창고 앞에 수도꼭지 있더라... 대충 씻고 옷을 갈아 입었다.... 박주일배하고....

 

119. 세 대 출동했다.

벌에 쏘이고..

미끄러져서 삐끗하고...

영양에서 두 대, 영덕에서 한 대.

부산으로 가는 길에

이리저리 가면서 모두 픽업..

장수말벌에 쏘였다는데...

믿거나 말거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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