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10차 울치재-삼의교(양구리-울치재-맹동산-봉화산-명동산-포도산-삼의교)

- 두루.. 2018. 10. 20(토)

- 낙동에서 가장 쉬운 구간이라는데... 글쎄다...

- 18.87km/6시간10분(점심15분포함)

 

낙동10차 울치재-삼의교 20181020.gpx

 

 

한 달에 한 번 가는 정맥.

조급증인지..

갈증인지..

 

홀로 산꾼들의 의지와 끈기에 존경심을 보낸다.

 

 


06:30 서면 출발. 30,000원. 40여명..

10:32 양구리 도착/출발...

 

임도 따라서... 지난 번 내려왔었던 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10:44 울치재. 약 1km/12분 정도 걸렸다.

 

출발... 오늘 산행이 낙동에서 가장 쉬운 코스라는데... 걸어봐야 알겠지...

 

<울치의 유래>

창수면과 영양군 경계에 있는 독경산(獨慶山)의 줄기로 창수에서 영양으로 넘나드는 산길로써 울티재는 재가 높고 험하며 계곡도 깊었다. 옛날에는 석양(夕陽)에 이 재를 넘으면 반드시 그 나그네는 참상을 입었다 해서 울고 넘는다는 뜻으로 ,

또 하나의 유래는

영양군에서 영덕군으로 공물을 갖다 바치는게 억울하여 울면서 넘었다는 뜻으로 울치라는 설도 있음. 

 

구절초가 사정없이 반겨준다.

 

이어지는 능선이 까칠하다..

 

살짝 에둘러서 진행한다..

 

10:52 528.3m삼각점.

 

지어내지 맙시다..

 

 

살짝 고도를 낮추면...

 

10:56 당집을 스쳐서 지나간다.

 

편한 길이 이어지나 싶더니...

 

오르고...

 

내림이 이어진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단풍이 산객의 마음을 괜시리 들뜨게 만든다.

 

<사용허가지경계> 표지목이 보이면....

 

11:34 임도로 떨어진다.

 

지금부터 약 5km/한 시간 삼십분 정도 임도를 따른다...

 

가끔 비포장이지만 거의 포장임도이다.. 

 

채소밭.

 

먼 훗날 명물이 될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한 컷..

 

칠보산.. 등운산이지 싶다..

 

느긋하게.... 가을을 즐기면서...

 

11:57 OK목장 갈림길 지나고..

 

개망초길.

 

한국 최대의 풍력단지라는데...

 

맹동산의 위치를 몰라서... 의견이 분분하다만... 트랙만 따라가면 될 터... 

 

저 앞에 선두그룹이 식사하고 있구나...

 

우리도 점심 묵고 가입시다... 떡+미숫가루..

 

 

바다가 보인다...

 

줌 인~~

 

왼쪽 철문이 열려있는 정맥길이 유혹하지만... 그냥 조신하게 포장길을 따른다..

 

 

연분홍 구절초. 처음 봤다.

 

정면에 풍력발전기 한 대가 도도하게 보이면...

 

왼쪽 산길이 살짝 열린다.. 그곳으로 올라가야만...

 

12:49 맹동산 정상석을 만날 수 있다.

 

지나온 길..

 

<명동산산악회> 때문에 이곳이 맹동산이 아니라.. 명동산이라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는데....

 

오래된... 아주 오래된... 맹동산 정상 표지목.

 

금계국.

 

패랭이.

 

봉화산은 어디쯤일까...?

 

저 앞에 오똑 선 녀석인가 보다..

 

13:14 물 내려오는 석관이 보이면... 그 옆에 산길로 들어서는 들머리가 보인다.. 이곳에서 임도는 끝이 난다..

 

가을이 이곳에 있었네..

 

 

 

13:34 봉화산. 국토지리원에는 없는 이름이다.

 

13:39 쪼금 더 가면... 봉수대가 나온다. 이것 때문에 좀 전의 봉우리가 봉화산으로 불리우는 이유인 듯 하다..

 

누군가의 정성인가...  샤머니즘인가...

 

다른 방향에서 본 봉수대.

 

다시 산길을 이어간다..

 

가끔 풍도목도 지나고...

 

명동산을 향하여...

 

점점 고도를 높여간다...

  

 

14:37 명동산. 다 왔다...

 

<검색> ROKA MS는 Republic Of Korea Army Mapping Service의 약자이며, ROKA MC(Mapping Center)로 표기된것도 있는데 육군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설치한 것이라 한다.

 

아니... 정상석이 없다니... 이곳은 국토지리원에 표시된 곳인데.... 반면 맹동산은 국토지리원에 표시가 안된 곳임에도 정상석이 있더만.... 뭔가 불공평한 대접을 받고 있네..

 

조망은 끝내준다..

 

동해가 훤히 보이고..

 

지나온 정맥길...  오른쪽에 오똑한 넘은 백암산인 듯...

 

저~기 중앙에 우뚝 솟은 넘은...

 

일월산인 듯 하다..

 

이후... 퐁도목이 어지럽지만.. 잠시 헤쳐나가면...

 

14:55 화림지맥 갈림길이다. 강구항까지 이어진다...

 

이제부터 삼의교까지의 하산길은 오름짓으로 밟아 본 길이다..

 

하지만 산길에 대한 기억이 없다.. 불과 2년 전인데... 그래서 좋아라 해야 되나...ㅎ 

 

 

15:14 임도로 내려선다.

 

이곳이 박점고개였구나..

  

 

15:32 갈림길에서... 왼쪽/능선으로...

 

<등네미>대장님이 오름길에 힘부쳐 하시네...

 

15:41 포도산 분기점/낙동정맥은 이곳에서 헤어진다...

 

15:48 잠시 후... 1,2 야영장 분기점에서...

 

2야영장 방향으로 간다..

 

 

고도 50 정도 더 올려야 된다..

 

 

15:59 포도산. 아무런 조망 없다...

 

그냥... 하산....

 

 

지금부터 가파르게 내려선다..

 

주왕산 방향인데... 구별을 못하겠다..

 

조심 조심...

 

 

 

 

16:37 다 내려왔다...

 

 

날머리.

 

삼의교. 물은 좋은데... 차가워졌다. 세수하는 것으로 땡이다... 어떤 이는 알탕을 했다는데.... 박선배가 생각나네.. 한겨울에도 홀랑 벗고 들어가는데....

 

달맞이꽃.

 

집에 오니...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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