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14차 질고개-가사령(질고개-▲785.2m-유리산(803.0m)-간장현-통점재-▲776.5m-고라산(741.5m)-가사령)
- 두루.. 2019. 1. 19(토)
- 그냥 걸었다..
- 15.95km/5시간31분(점심15분포함)
낙동14 질고개-가사령 13_2019-01-19.gpx
원래 예정은
용전리-피나무재-질고개까지인데..
주왕산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단속을 하겠다는 연락이 와서.... 건너뛰기로 한다.
경쟁(?) 산악회에서 신고를 했다는 말도 있고...
질고개-가사령 구간.
누군가는 힘들다 하고
누군가는 쉽다고 하는
호불호가 갈리는 구간이다.
아무런 조망이 없고
오르내림이 꾸준히 반복되는 구간이다.
아무런 생각없이 걷기 좋은..
나한테는 딱 좋은 구간이다.
06:30 서면 출발. 만땅. 25,000원.
10:04 질고개 도착/출발한다. 그러니까 부동면 구간은 건너 뛰고.. 부남면으로 들어선다..
들머리 올라서자마자... 컨테이너와 함께..
과수원이 자리하고 있다..
처음부터 중간 텀을 저렇게 벌리면 안되는데... 질러 갈 수 있게 좀 비켜주지.....
10:14 산불감시초소 아저씨. 부산 재송동에서 왔다는데... 굉장히 반가워 하신다...
미세먼지 둘러싼 주왕산.
화장저수지를 뒤로 하고...
이쁜 능선길을 이어간다..
잔설이 있다만은...
아이젠을 할 정도는 아니다...
이 정도면 딱 좋은데...
살짝 미끄러운 구간에는 간격이 좁아진다..
내가 찍었는데... 포인트를 잘 잡아 찍었네...ㅎ
우회할 수 있는 곳은..
모두 우회한다...
내리막은 신나게 가다가...
역시나 오르막 미끄러운 구간은 간격이 좁아졌다가...
잠시 한 눈 팔면.. 저 멀리 멀어진다...
참 잘 걷는다..
어느새 선두그룹은 안 보이네....
내 페이스대로 가는게 최선이다..
저~ 앞에 가는게 보인다..
쉼없이 오르내림이 반복되지만... 별 부담은 없다...
잡목 사이로 보이는 하늘빛이 마치 극장 스크린처럼 다가온다..
배고프다...
햇살좋은 골라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빵+떡+곡물차. 15분.
가파른 내리막....
잠시 평지가 이어지더니...
주력부대 점심 먹고 있네...
먼저 갑니다...
청미래님이 빵 한 조각 먹더니만... 그냥 가시네..
그렇게 해야만 속도를 맞출 수 있다고 하니... 배려심이 대단하시네요..
12:17 785.2m. 삼각점이 있는 곳인데... 눈에 묻혔는지... 보이질 않는다..
눈을 다 치워볼 수가 없으니... 그냥 가는 수 밖에...
적설 상태가 이 정도면 딱 좋겠는데...
거기가 어딥니까...?
12:27 유리산(803m) 25000도에는 없는 지명이다.
이 높은 곳에 있는 무덤은 누가 관리를 하는지... 참 깔끔하게 해 놨네..
영감님. 참 잘 가신다..
이번 주. 벌써 3번째라는데... 아니 지난 토요일부터 하면 네 번째가 되는구나..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는 구간이 이어지다가...
12:56 갈림길인 듯.. 아닌 듯한 곳을 만난다. 지도상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봉우린데... 오른쪽에 살짝 솟은 곳에 봉우리 609.8m 명판이 걸려 있단다.. 포항시계 구간이라고.. 포항산악구조대에서 걸었단다..
<산송님 사진 캡쳐해서 모셔온 사진>
왼쪽으로 우회를 하면...
13:00 간장현을 지난다. 오른쪽에 간장마을이 있다는데서 유래한 명칭.
이어지는 심한 오름길...
13:12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난다..
왼쪽/통점재. 지나온 방향으로 주왕산, 그리고 황장재. 그런데 황장재까지의 거리가 좀 심한거 같다...
통점재로 가는 길...
아직 오르내림이 좀 더 남았구나...
통점재/0.5km
긴 내림길...
양지바른 무덤 지나면...
13:37 2차선 도로가 지나는 통점재에 내려선다. 오른쪽에 통점마을에서 유래된 명칭.
이제부터는 청송을 벗어나서.. 포항시계로 들어선다..
쉴 틈 없이 올라선다...
고도 100m을 올린다...
13:57 4거리 지나고...
진도 잘 나가다가...
고도를 급격히 높여간다...
저 앞의 갈림길에서...
14:17 오른쪽 삼각점 봉우리까지 갔다 오기로 한다..
14:21 776.5m삼각점. 확인하고...
되돌아 간다..
이어지는 내림길...
길게 이어진다...
마치 가사령까지 이어질 듯이...
하지만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가 만만치 않다..
눈까지 있어서 제법 힘이 든다..
14:56 보현지맥 분기점이었구나...
오른쪽에 고라산이 있다니까.. 가 보자... 앞선 이가 종이에다가 고라산이라고 붙여놨는데... 위치가 좀 틀렸네..
2014년 3월 보현지맥 1차 산행시 찍은 고라산 팻말.
보현지맥 방향....................... 그리 오래되지 않은데...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되돌아서...
가사령으로 내려선다...
삼지목.
이런 기억은 없는데... 4년전에는 이렇지가 않았는데...
뭣 때문인지 한 쪽을 깔끔하게 밀어버렸네... 불이 났었나....?
뒤돌아 봐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길은 기억에 없다... 기록을 찾아봐도 이런 사진은 없다..
15:23 왼쪽/임도를 따라서..
15:25 임도 갈림길에서.. 정면 봉우리로 올라선다...
괜히 올랐나... 힘드네...ㅎ
내려서면...
임도와 합류하고...
15:32 가사령으로 내려선다..
왼쪽에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건너편 들머리 부근에 가사령 팻말이 보인다. 아름다운 선비가 올랐던 고갯길이네...
박주일배 하고...
집으로 오니... 8시... 너무 일찍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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