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16차 한티재-오룡고개(한티재-문수봉(?)-불릿재-▲422m-운주산-이리재-봉좌산갈림길-▲570.6m-도덕산갈림길-오룡고개)
- 두루.. 2019. 3. 16(토)
- 개고생했다...
- 20.36km/7시간27분(점심&휴식25분포함)
15차 가사령-한티재 빼묵고..
언제 땜방할 지..
어느새 세 구간째 펑크..
겨우내
10km 남짓
4~5시간 정도 산행하다가..
오랜만의 장거리 산행.
역시나 개고생했다.
고질적인 허벅지 쥐내림...
봉좌산, 도덕산 패스...
07:00 서면 출발. 25,000원. 만땅...
09:30 한티터널 지나서.. 도착/출발...
선두는 벌써 휑~하니 달아났네...
뒤돌아 보고...
선두를 따라 간다..
오늘 거리가 만만치 않으니...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되는데....
09:44 임도로 내려선다.
지도상으로는 이곳이 한티재로 되어 있다. 운주산/3시간.
잠시 후... 다시 산길로 이어지고...
슬슬 고도를 높여간다..
진달래가 막 기지개를 펼려고 하네...
상그러운 돌길...
한 눈 잠시 팔면 멀어지는 선두...
오름길에 잠시 따라잡고...
어제, 조금 내린 비 때문인지... 시야가 제법 좋은 편이다.
10:15 문수봉. 25,000도에는 없는 봉우리 이름이다. 시경계 능선을 따른다...
앞에 아무도 없으니... 그림이 안 좋네...
한 분 앞세우니... 그림이 사는구나...
아뿔싸... 이 분도 걸음이 보통이 아닐세...
잠시 한 눈 팔면...
따라잡지를 못하겠네...
고도를 가파르게 떨어뜨린다...
운주산은 보이기나 하는걸까...
10:47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불릿재 또는 화령현에 내려선다..
다시 오름짓으로 이어지고....
저 뒷쪽 산하는 빼묵은 구간인가...?
양쪽 봉우리에 구조물이 보이네...
저 앞에 있는 녀석이 운주산일까...?
올라서야 될 고도가 많이 남았는데... 내려서는게 부담스럽네...
11:05 안부4거리 지나고...
올망졸망한 봉우리를 여럿 지난다...
11:19 422.0m 삼각점을 지나고...
부담없는 산길이 이어지고...
우회하는 길만 보이면 우회...
11:35 무덤 지나고..
품위있게 우그러진 소나무.
운주산이 보인다.... 어떤 녀석이지...
먼저들 가세요...
12:01 폐헬기장에서.... 수박님이 초콜릿을 주시네.... 감사합니다~~
12:04 왼쪽/상안국사 갈림길 지나고...
배가 고파서 더 이상 못 가겠다...
나혼자 퍼질러 앉아서... 떡+음료수...10여분...
이어지는 산길에... 바위들이..
12:25 794.8m을 우회하여.....
운주산으로 곧장 가는 길로 들어선다...
어라~~? 되돌아올 때도 우회하는 길이 있구나...
헬기장 직전에 운주산 표석이 뒹굴고 있네...
헬기장에서 주력부대들이 식사 중이고... 정상은 그 너머 보인다..
12:32 운주산 정상석. 구름이 머문다는 뜻인가 보다...
그 옆에는 제천단이 보이고... 이 높은 곳까지 와서 제를 지내는가 보다..
되돌아 가자...
우회길로....
잘 보존되고 있는 무덤 지나고...
왼쪽/샛길이 보인다만... 시경계 능선을 따른다...
비행접시.
지금부터는 이리재까지 내려서야 된다...
나는 우회파...
오메... 저놈을 넘어야 되나....?
13:03 왼쪽 삼거리... 직진하니...
우회하는구나... 아이고 좋아라....
쥐.
13:08 무덤 지나고...
뒤돌아 보니... 운주산은 가려서 안보이는 듯 하다...
박선배는 어디서 뭣 하다가.... 이제사 가는거야....
13:25 돌탑봉 지나고...
짧은 바윗길도 잠시 보이고...
25000도에는 없는 621.4m 봉우리 지나고 부터는...
급격하게 고도를 낮춘다...
잠시 쉬어갔으면 좋겠다만... 마음 뿐이다...
내림길...
익산-포항 고속도로가 시원하다~~ 저곳까지 내려서야 될 듯 한데....
아이고... 앞에 보이는게 봉좌산일까....?
내림길...
13:52 이리재로 내려선다...
이리재의 연유가 재밌네... "이리로 넘어갔다"...고...ㅎㅎ
건너편으로 올라서는데.... 불길한 예감은 우째 그리 맞아떨어질꼬.... 왼쪽 다리를 올리는 순간~ 허벅지에 쥐가 내린다... 비명 지를뻔 했네.. 한참을 문지르고 비비고... 안풀리네...
그래도 걸어야지 우짜겠노.... 이제부터 질질 끌면서 간다...
오름길이 죽음이다....
잠시 쉬었다 가자.... 퍼질고 앉아서.... 당분 보충... 물 보충... 주무르고...비비고.... 조금 나아진 듯...
조심조심... 질질 끌고 가다가..... 지나쳐가는 수박님한테 근육이완제 처방 받고.... 감사합니다~~
오름짓을 이어간다...
앞서가는 파랑이님이 야생화에 조예가 깊네.. 노루귀를 가르쳐준다.
힘을 내서... 겨우... 겨우...
14:43 봉좌산 갈림길에 올라선다.... 한숨이 다 나오네....ㅎ
저 앞에 보이는 정자까지만 가자...
봉좌산이 코 앞에 보이지만.... 오늘 컨디션으로는 무리다. 앞으로 남은 거리도 제법이니까...
오래전, 자도봉어 한 바퀴 했던 기억으로... 눈으로만 담는다...
도덕산을 향하여...
14:52 쉼터 갈림길.
직진/도덕산으로....
이런 길만 이어져라...
복수초. 계절이 좀 늦었는데.. 고맙게도 아직 피어있구나....
살짝 오르막도 이제는 부담스럽다..
우회...
계속 우회...
저 앞에 보이는게 도덕산일까....?
제법 심하게 내려서네...
살짝 오르막...
길 좋고....
우회....
우회....
길 좋고...
아직도 많이 멀었구나...
15:29 임도를 만난다...
도덕산/1.8km
곧장 산길로 이어진다...
힘들어 보이는 봉우리...
우회....ㅎ
아이고 돌계단 보소....
15:52 551.2m봉으로 올라서면...
천장산 갈림길이다...
임고/고경면 경계이라는 <준.희>님의 팻말.
이어지는 능선... 조금만 더 가면...
15:57 570.6m삼각점이다.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기 때문에... 오룩스를 잘 보면서 가야 찾을 수 있다.
도덕봉 직전 봉우리까지는 오름길로 이어진다...
마지막 오름짓....
16:13 도덕봉 직전. 낙동은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된다...
왕복 1km 부담스럽다... 패스...
이제는 내림길만 남았기에.... 푹 쉬었다가 가자.... 사과 묵고... 7~8분 쉰 듯...
급내리막이다....
돌길+낙엽길....
굉장히 상그럽다...
20분 정도 내려서니... 좀 진정이 되는구나...
다 내려왔다고 안심하면 알바로 이어진다...
무덤 지나고...
요리...
조리...
뒤돌아 본 도덕산.
왼쪽 어드메 버스가 보인다...
16:56 오룡고개로 내려선다...
벚꽃팀 후미가 아직이구나... 우리보다 1시간 빨리 출발한 팀인데... 후미가 도덕산 안부에서 숨돌리고 있던데... 어딜 가도 후미가 문제구나... 늦었다 싶으면 도덕산 생략해야 될텐데... 선두 기다리는줄 모르고... 아마 선두는 2-3시간 기다렸지 싶다...
17:01 우리팀은 오룜마을 입구에 자리를 잡았구나... 다리야 고생 많았다... 참말로....
두 번째 글자를 몰라서 모두가 고민하던데.... 窩:움집와.
산송님 부부. 항상 부럽습니다~~~
후미 한 시간여 기다렸다가.... 출발.... 집에 오니... 9시30분쯤.... 뻑쩍지근한게 며칠 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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