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_부처골-일천바위능선(부처골-금오정- 금오봉-서출지-금오정-일천바위능선-보리사-옥룡암-탑골)

- <터>와 함께.. 2007. 4. 1(일)

- 사상 최악의 황사.. 하지만 산행은 포기 못 하지..

- 남산 전체가 보물 덩어리.

 

 

남산은 어느 코스를 가던지 3시간 안팎으로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조금 짧은 감이 있어서.. 오르락 내리락해서 두 코스를 즐겨보기로 한다.

 

07:00 출발.. <터> 늦잠. 집앞에서 기다렸다가..

황사 경보. 덕분에 고속도로는 한산하다. 원래 이 맘때 쯤이면 경주벚꽃이 한창이어서.. 경주나들목이 꽤나 복잡했을텐데.. 경주나들목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다.

 

08:45 부처골 입구 도착. 10여대 정도의 주차공간이다. 저-기 보이는 화장실에는 화장실 관리인인 듯한 부부가 와서.. 청소를 깔끔히 하고 있다. 물이 안나와서 그런지.. 물을 싣고 와서 청소를 하고 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 깨끗한 화장실에 첫 번째로 실례하고 나니.. 바닥에 흙이 묻었다.. 씰데없이 흔적을 남기고 말았네.. 아무데서(?) 대충 실례하고 말껄... 쩝..

 

 

08:54 배낭팩킹 다시 하고.. 신발끈 쪼-고.. 출발..

 

진달래가 반겨주는.. 걷기 좋은 산길이 이어진다.

 

08:59 산죽갈림길. 좌/?

 

오른쪽에 뭔가 보인다.. 이정표 따라 가니..

 

09:00 <불곡석불좌상>이 나온다.

 

뭘 볼 줄 알아야지.. 그냥 가자..

 

09:03 능선으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잠시 가니..

 

금오봉/3630m(장창지/700m) 이정표를 만난다. 그리고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조금 전 08:59 갈림길에서 올라오는 길인 듯 하다. 그건 그렇고 <장창지>가 뭘까?.. 장창지는 찾지도 못했고.. 검색을 해 보니.. 신라시대 창고였단다.

 

걷기 좋은 넓직한 능선길에.. 무덤들이 계속 이어진다. 터는 좋은 가 보다.. 거의 공동묘지 능선이다.

 

09:06 오른쪽에 길이 하나 합친다.. 더러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능선만 따라가면 된다.

 

09:13 남산성의 잔재.

 

 

 

09:17 좌/탑골마애조상군500m 직/금오봉2930m 직진한다.

 

넓은 산길 왼쪽에 능선길이 있지 싶어서.. 올라서니.. 멋진 길이 나타난다.

 

잠시 후.. 멋진 바위 전망대.. 이 놈이 <게눈바위>인가?.. 아니다.. 뒤를 보니.. 봉우리를 하나 빠뜨렸네.. 개념도를 살펴보니.. 빠뜨린 봉우리에 <게눈바위>가 있는 듯 하다.. 되돌아 가려다가.. 에이.. 다음에 또 와야된다는 산신령님의 뜻인가 보다..하고 그냥 간다..

 

이 놈은 뭣일까?..

 

이 후 예쁜 진달래길을 따르니..

 

남산성 유적비석이 나오고..

 

09:39 우/포석정 갈림길. 남산일주도로를 만난다.

 

오른쪽 넓직한 길을 따라가면.. 포석정. 남산일주도로인 셈이다.

 

금오봉 방향으로 직진해서 간다. 넓다란 일주도로를 따라서..

 

09:45 넓직한 길을 따르니.. 재미가 없다.. 좌/능선 샛길을 따르니.. 그런대로 길이 있네.. 

 

09:47 금방 일주도로와 만난다.

 

이곳에서 오른쪽 능선에 산길이 있는 듯 해서.. 올라섰다가.. 길이 희미해서.. 빽.. 다시 넓은 길을 따라서 간다.. 희미한 능선길을 따랐으면 금오정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09:56 좌/철와곡탐방로. 즉.. 일천바위능선길이다..

 

국제신문 시그널이 걸렸네..? 언제 이 코스를 갔었나?.. 아니면 조만간 신문에 나올려나?.. 나중의 하산길이다. 일단.. 직진.. 금오봉/1250m를 향한다..

 

09:58 우/금오정 갈림길. 오른쪽으로 올라서니.. 멋진 바위와 함께..

 

10:01 금오정이 나타난다. 어저께 고교구간마라톤 중계를 했던 곳이다.

 

어마무시한 황사땜시 조망 제로..

 

10:07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서.. 이정표상 용장사지 방향으로 간다..

 

이어지는 길도.. 걷기 좋은 임도수준의 길이다..

 

10:11 오른쪽 살짝 벗어난 지점에 산불감시초소.

 

10:14 멋진 상사바위.

 

친구야..

 

상사바위 뒤로.. 사자봉에서 이어지는 <부석><큰지바위>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이 조망된다. 

 

상사바위에서 되돌아 나와서.. 길을 이어가다가.. 왼쪽 샛길로 접어드니..멋진 <부석>이 조망된다. 땡겨서 본 <부석>. 이곳은 나중에 지바위골로 내려서면서 자세히 감상하기로 하고..

 

<남산관광일주도로준공비> 이곳이 사자봉(432m). 이곳도 잠시 후 다시 올 곳.

 

주등산로 삼거리로 내려서서.. 금오봉 방향으로 간다.

 

넓은 헬기장으로 지나서..

 

10:33 금오봉/80m 이정표를 따라서 간다.

 

10:39 금오산(468m) 정상석. 예전에는 조그만 했는데.. 

 

금오산 정상의 이정표. 잠시 쉬었다가..

 

10:47 <부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초입으로 다시 돌아온다.

 

팔각정터. 팔각정으로 어디로 갔나?.. 혹시 태풍에?..

 

10:51 <부석>입구

 

크기가 굉장하다..

 

살짝 걸친 듯.. 바위 아래로  몸을 숙여서 통과하기도 하고.. 멋진 바위다..

 

국제신문 시그널. 조만간 가이드가 나오겠구먼..

 

10:57 잠시 후 좌/국사곡탐방로. 30m만 내려서면..

 

<마애여래좌상>을 만난다..

 

오른쪽 바위에는 절 표시와 함께 <보우사>라고 각자가 새겨져 있다.

 

내려서는 능선에서 본 <부석>

 

이어지는 바위능선.. 

 

석문같은 곳도 지나고..

 

<부석> 한 번 더 보고..

 

11:08 지암곡 이정표. 이곳에서 잠시 착각을 일으킨다. <큰지바위 마애석불좌상>을 지나온 줄 알고.. 다시 <부석>방향으로 올라가서.. 수색.. 허탕칠 수 밖에..

 

덕분에 멋진 바위 구경 한 번 더 하고..

 

11:15 지암곡으로 내려서니.. 금방 <큰지바위 마애석불좌상>을 만난다.

 

엄청나게 큰 <큰지바위>.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바위 사이로 올라선 흔 적이 보여서.. 꼭대기까지 갈 수 있겠거니 하는 생각에.. 올라서니..

 

뜻밖에 이런 놈을 발견한다. 하지만 뭔지 알 수가 있어야지.. 쩝.. 그리고 그 이상은 못 올라가겠다..

 

내려와서 길을 이어가니.. 또 다른 석불좌상이 나온다. 이곳 위로 올라선 흔적이 있어서.. 또 바위를 타고 올라서다가.. 그냥 포기를 한다.. 아직 갈길이 멀어서 힘을 비축해 두기로..

 

큰지바위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삼층석탑>

 

<삼층석탑>을 지나서 본격적인 골짜기로 접어든다.. 저 곳은 뭘까?..

 

뭔가 치성을 드린 흔적이 있구먼..

 

예쁜 등산로..

 

곳곳에 이정표를 만나고..

 

11:42 좌/통일전으로 이어지는 남산일주도로를 다시 만난다.

 

11:45 차량통제바리케이드와 화장실. 화장실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길은 통일암으로 가는 길.

 

11:49 좌/국사곡 입구.

 

국사곡 초입에 국제신문 시그널이 걸린 것을 보니.. 이곳으로 올라서서.. 철와곡(일천바위능선)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했구먼.. 이곳으로 다시 올라설까 하다가.. 인터넷으로 본 서출지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서출지를 향해서 간다..

 

11:54 화기물 보관소를 지나서..

 

된장파는 곳.

 

불탑사에 있는..<삼층석탑(쌍탑)> 구경하고..

 

 

12:05 <서출지>. 그런데.. 인터넷으로 본 서출지는 연꽃으로 가득했는데.. 왕 실망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국사곡으로 다시 올랐을텐데..

 

그러면 이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능선초입을 찾아야 된다. 개념도에는 무량사 뒤에서 서쪽으로 뻗어있는데.. 어딜까?.. 일단 무량사로 들어서니.. 담으로 둘러쳐져.. 뒤로 이어지는 길이 없다. 절을 나와서 절의 왼쪽으로 이어지는 담을 따라 가본다.

 

 

흙집을 만나면.. 오른쪽을 파고 든다.. 희미한 길이 보인다..

 

계속 가 보니.. 왼쪽으로 올라서는 희미한 길이 보인다만은.. 아니다 싶어서..

 

12:21 뚜렷한 길을 만날때 까지 간다.. 아니다 다를까.. 확실한 갈림길이다.  시그널도 걸렸고.. 방향도 맞고..

 

갈림길 근처. 대나무가 있는 길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무량사의 오른쪽으로 갔으면.. 대나무길로 통해서 왔을텐데..

 

우쨌던간에.. 초입을 찾았으니.. 허기를 달래고 가기로 한다... 이곳에서 밥을 먹기에는 뭣하고.. <일천바위>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간단하게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12:25 출발. 서쪽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길로 올라선다.. 

 

제법 가파른 길이다..

 

지독한 황사..  

 

한 눈 파는 사이. 어느새 바위에 올라선 <터>미네이터..

 

12:55 다시 주능선으로 올라섰다. 금오정 근처. 아까는 몰랐는데.. <통일전가는길>이라는 노란 팻말이 있는 곳이네. 

 

12:57 잠시 후.. 철와곡 갈림길. 이곳이 <일천바위>능선길 초입이다.

 

그런데.. B일보 시그널은 없고.. 국제신문 시그널만 걸렸다.. 이상하다.. 처음에는 이곳이 <일천바위>능선길이 아닌줄 았았다. 이곳에서 개념도와 맞춰보고 나서.. 긴줄 알았다.. 그렇다면 B일보 시그널은 어디로 갔나?.. 누군가 손을 댔구먼.. 실제로 일천바위까지 가는 동안 국제신문 시그널 뿐이다. 국제신문. 오해받기 좋겠구먼..

 

예쁜 진달래길이 이어지고.. 

 

13:07 우/통일전 갈림길. 직진한다..

 

국제신문 시그널을 따른다.. 

 

13:16 잠시 후 <일천바위>가 등장한다.. 

 

황사에 뒤덮힌 화랑교육원.

 

 

일천바위에서 점심을 먹고..

 

13:44 출발..

 

이름모를 바위를 지나고..

 

13:50 우/새남산갈림길. 직진한다..

 

14:00 186m봉을 지키고 있는 경주최씨묘. 이곳으로 이어지는 길로 가야.. 보리사로 내려설 수 있다.

 

14:04 가파르게 내려서다 보면 오른쪽에 있는 <마애여래좌상>

 

 

보리사 삼층석탑과 대웅전.

 

보리사 <석불좌상>

 

보리사 대웅전 뒤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찾아서.. 배수로를 따르다가.. 왼쪽으로 올라서는 희미한 능선으로 올라서면..

 

14:17 5분만에 능선에 다시 올라서서 쌍묘가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이어가니..

 

14:19 4거리. 우/국제신문시그널(보리사?),  나는 직진해서.. 이어지는 예쁜 길을 따르면..

 

14:28 옥룡암에 도착한다.  

 

<부처바위>와 <삼층석탑>

 

왼쪽으로 돌면서 본 <부처바위>옆면

 

그리고 <부처바위> 뒷 면. 어떤 할아버지. 등산객한테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다. 남산의 유적지에 대해서 정통하신 듯..

 

다시 능선으로 오르기 위해 희미한 길을 올라선다..

 

금방 능선으로 올라서서.. 4거리를 만난다.. 왼쪽으로.. 가다가..(계속 갔어야 됐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빽.. 오른쪽으로 간다..  길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 때는 이미 늦었다..

 

이런.. 탑골로 내려섰네.. 결국은 독도를 제대로 못 했다는 결론이구먼... 아-아.. 멀었다.. 한참 멀었다..

 

 

부처골까지는 기껏 5분 정도 걸어면 된다만은.. 개운치가 않다..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휑하니 뚫렸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5시도 안됐네.. 큰 놈이 벌써 오느냐고 깜짝 놀란다.. 나도 일찍 오니 좋다만은.. 뭔가 이상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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