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_구룡계곡(육모정-구룡계곡-노치마을-덕운봉-둘레길1코스-내송마을)
- 뿌리.. 2010. 7. 18(일)
- 너무 시원한 구룡계곡..
<임총무님> 웬일로 일요일 시간이 난다면서 산에 가잔다. 내가 갈려고 했던 코스는 황석산 남릉인데.. 황석산은 가봤다면서 다른 곳을 가잔다. 그렇다면 구룡계곡 어떻습니까?..
08:00 교대앞 출발. 23,000원
휴게소에서 아침 주고.. 하산후 돼지고기.. 수제비 주고.. 싸다..
11:09 남원나들목 통과/좌 인월 방향으로 간다. 남원나들목.. 엄마 돌아가시던 날이 생각난다..
11:22 육모정 도착. 사람들이 꽤나 많다.. 곧장 출발한다..
잠깐 들머리에 있는 춘향이묘에 잠시 들러보자..
만고열녀성춘향지묘.
육모정.
육모정에서 계곡을 내려다 보니.. 어라 뭔가 보인다.. 내려가 보자..
아이고 무시라..
용소란다.
산악회는 벌써 안 보인다.. 이 사람들 구경하면서 가도 안늦을텐데.. 포장길 따라서 간다..
11:34 탐방지원센터/구룡계곡 입구. 잠깐 스톱... 왼쪽으로 내려서야 됩니다..
잘 정돈된 계곡길을 따른다.
자연관찰로?.. 무시하고..
어제까지 내린 장마비로 물소리가 우렁차다..
뭔가 이름이 있을법한 곳인데..
그렇지.. 구시소구먼.. 그런데 그림하고는 좀 다르다..
아하.. 이곳이 구시고구먼.. 구유처럼 생겼다꼬...
쪼매 더 가니.. 이곳은?..
챙이소. 서암은 물에 묻혀서 보이질 않는다.
11:46 구룡교 지나고..
계곡 따라서 철계단..
11:52 영모교.
11:54 사랑의 다리.
물이 많아서 보기도 좋고.. 시원하고..
위험한 곳은 시설물이 있고..
11:58 유선대.
이곳이 유선댄가?..
이곳은 이름이 없어도 좋은 곳이다..
12:02 우/탐방로 아님.. 포장길로 이어질 듯..
12:03 그곳은 어딥니까?..
지주대.
이곳인가?..
다리 아래를 흐르는 급류.
조오타..
12:15 비폭등이었구먼...
멋진 폭포.
폼 함 잡아보이소..
내처럼..
가파른 계단이 시작된다..
암릉도 이어지고..
이창우대장. 이놈을 장군바위라고 칭했나보다..
12:25 탐방로 아님.. 그 뒤를 넘어가는 <임총무님> 뒤를 따른다.. 고생길이다.. 길은 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올라갈수록 잡목이 성가시다.. <차라리 계속 돌파할껄> 그러다가 왼쪽으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고생만 하고 되돌아온다.. <임총무님>은 끝까지 탈출을 한다.. 25분 알바.
되돌아와서.. 능선의 왼쪽으로 우회하는 철계단을 따른다..
능선 우회길이다.. 진즉에 이곳으로 왔으면 고생을 안했을텐데..
13:00 갈림길. 오른쪽 위로 가야 구룡폭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그냥 가는 우를 범한다..
구룡폭포.
13:07 구룡폭포에서 왼쪽으로 가파르게 올라서서... 구룡사 앞.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15분 소요.
이제부터는 지리산 둘레길을 따른다.. 천룡암을 지나고..
아뿔싸.. 이런 땡볕을 지날줄이야...
13:40 좌/지리산 둘레길. B조는 이곳에서 빠진다..
13:44 회덕마을 지나고..
13:47 소나무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소나무 이정표.
누군가 이쁘게 수고를 했네..
13:50 4거리에서 왼쪽으로 간다..
노치마을 보인다..
뒤를 돌아보니.. 서북능선이 좌우로 펼쳐지고.. 자세히 보면 정령치로 올라서는 도로가 보이고.. 고리봉에서 대간따라 흘러내리는 능선이 보인다..
13:58 노치마을회관 지나고..
500년된 느티나무 아래 1대간14정맥이 새겨진 비석.
14:00 노치샘에서 물 한 잔 먹고 잠시 쉰다..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대간길을 따른다..
14:04 마을의 제사를 지내는 곳인 듯..
조금씩 가팔라진다.
14:23 덕운봉. 우/대간길.. 가야할 길은 왼쪽이다..
덕운봉 정상의 움막. 누군가 살고 있는 듯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가야할 능선의 구룡봉을 보니.. 힘이 빠진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내려서지는 않을 듯... 힘내자.. 안그래도 꼴등인 듯 한데.. 쩝..
14:48 능선에서 왼쪽으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구룡봉 삼각점을 찍고.. 되돌아와서 능선을 이어간다.
14:51 노치산성의 흔적이 나타나면서..
산길은 편해진다
15:02 개념도상의 김녕김씨묘.
15:07 둘레길 합류.. 오른쪽으로 간다..
길은 더욱 편해지고..
15:14 구룡치. 왼쪽 능선으로 샛길이 보인다. 육모정으로 가야하는 다른 산악회 몇 명을 이곳으로 가라고 일러준다.. 덕운봉에서 길을 잘못 들어선 사람들이다.
15:24 갈림길. 둘레길 이정표는 직진해라고 하는데...
국제신문 시그날은 왼쪽으로 가라고 간다.. 개념도에는 둘레길로 표시되어 있는데.. 잠시 헛갈린다.. 일단 국제신문 시그날을 따라가 보자.
15:32 임도 갈림길. 직진한다..
임도 갈림길에도 둘레길 이정표가 있다(?).. 그렇다면...?
15:34 오른쪽에서 오는 둘레길과 합쳐진다. 수수께끼가 풀렸다. 아무렇게나 가도 된다는 뜻이구먼...
산길은 막바지로 달린다..
15:46 개미정지. 무슨 뜻일까?.. 그래서 뒤적거려 봤다.
<임진왜란 당시 구례쪽으로 침입한 왜군들이 운봉황산을 향해 밀어닥치고 있을 때 당시 남원지역에서는 조건암장군이 활약하고 있었는데 조건암장군은 축지법에도 능했고 왜군들에게는 큰장애물같은 존재였다한다. 당시 구례쪽에서 운봉황산으로 넘어가던 유일한 고개길이 구룡치였는데 조건암장군이 솔정지에 활을 걸어 놓고 고단한 몸을 잠시 쉬고 있을 때 깜빡 잠이들고 말았다. 한참 잠을 자던 중에 개미가 뒤꿈치를 깨물어 잠에서 깨어나 보니 왜군이 안솔치 서어나무숲까지 밀고 올라오고 있었다. 그래서 개미들 덕택에 왜군의 진입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여 개미정지라 불리웠다 한다.
마을이 보인다.. 이제는 몸 씻을 곳을 찾아야 된다.. 오른쪽 물소리가 나는 곳으로 들어가서 매매 씻고.. 20분 정도 소요.
둘레길 표식을 따라서 간다..
16:23 다 왔는데.. 버스가 안보인다.. 어디로 갔지..?
하산 종점 지점에 있는 내송교.
아하.. 내송마을 안쪽에 차가 보인다..
돼지고기.. 피리튀김.. 수제비.. 막걸리.. 배부르게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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