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1차(가사령-달의령봉-옷재봉-꼭두방산-꼭두방재)
- 청산.. 2014. 3. 22(토)
- 그저... 걸을 뿐이다..
- 20.0km/6시간26분(점심20분포함)
08:00 동래 출발. 35,000원. 20명.
10:29 가사령 도착. 산불감시 아저씨 마중 나오셨네. 불조심하라는 말씀 잊지 않으시네..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를 뒤로 하고.. 보현지맥 출발한다..
조신하게 임도따라 갔어야 되는데.. 오른쪽/낙동정맥길을 따라서 올라선다.. 헥헥..
10:38 다시 임도로 내려서서... 앞서간 이들.. 분기점에서 기다리고 있겠지.. 그곳에서 단체사진 찍기로 했으니까..ㅎ
부드럽게 시작해서..
가파르게 올라서면..
10:59 낙동정맥에서 분기되는 팔공/보현지맥 분기봉으로 올라선다..
증명사진 찍고...
출발한다..
11:04 이내 고라산 지나가고.. 왜 이곳이..? 봉우리같지도 않고.. 아무 특징도 없고.. 25000도에도 아무런 표시도 없는데..
아련한 능선 마루금을 향하여...
올라섰다..
내려섰다...
반복한다..
11:49 742.9m봉.
삼각점.
742.9m봉 표지판.
저~기 지나야 할 마루금.. 그 아래 임도가 스크래치처럼 흉하게 보인다..
11:56 임도에 접했다가..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선다. 그냥 임도 따라서 가도 된다..만은..
맥하는 사람 마음이 그렇나.. 힘들더라도 올라서야지..
이내.. 임도로 내려서는가 싶더니.. 건너편으로 또 올라선다.. 이곳도 임도 따라서 가도 된다..
12:11 공터(무덤)가 있는 봉우리로 올라선다.
대구 의산님이 757m봉이라 표식해 뒀다.
바람없고 따뜻한 이곳에서 나홀로 점심을 먹기로 한다. 20분.
선생님. 보현지맥 첫 걸음입니다..^^
12:37 임도로 내려서서.. 건너편 능선으로 다시 올라선다..
12:53 구암지맥 분기점이다.
건너편에 보이는 저 넘이 구암산인데... 2명이 저곳으로 날랐다는데... 마도요, 나마스테. 발바닥에 엔진 단 사람들이다..
13:00 또 임도로 내려섰다가.. 건너편 산길로 올라서고..
에게.. 또..
발 아래 보이는 산들이 왜 저리 벌거숭이다냐..? 산불이라도 난걸까..?
길 좋고..
13:44 임도.. 다시 건너편 산길로..
이번에는 넓다란 임도로 이어진다..
저 아저씨. 내 뒤에 있었는데.. 어느새 앞으로...?.. 아하.. 임도로 질러왔나 보구먼...
지맥길 치고는 너무 이쁘다..
이크..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서야 되는구나..
국제신문 시그날이 왜?... 이곳 어느 산줄기도 소개가 됐었나..? 함 찾아봐야겠구먼..
또 다시 내려서고..
올라서고..
그저 걷는다..
뒤돌아 본 구암산?..
그런데.. 이 두 사람. 구암산 갔다는 사람들인데... 벌써 왕복하고 앞질러 간다 말이가...?.. 때다나다...
정말 빠르다...
점점 멀어져 간다..
14:39 이곳이 어딘데.. 멈춰 있지..?
아하..
521m봉 삼각점이구먼..
다시 멀어져 간다..
벌써 건너편으로 올라서고 있다... 내가 늦는건가?.. 미치겄네..
깊고 깊은 산골짜기. 사람이 살고 있다.
이 능선은 벌목을 너무 한 듯 하다.. 여름에는 얼반 죽겠구먼...
15:13 2차선 도로가 지나가는 옷재에 닿는다.
왼쪽/펜스가 끝나는 곳에서 다시 산길이 이어진다..
언 넘이 옷재봉일까..?
이크.. 가파르게 올라서는구먼..
봉우리 한 개를 살짝 우회하고..
15:25 돌탑 왼쪽/샛길 무시하고...
한 번 더 올라서면..
15:29 옷재봉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삼각점.
604.3m 표지판이 있지만.. 옷재봉이라는 표식은 없다..
어느 메가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일까...?
화살표 따라서..
나무 페인트 무시하고.. 능선을 따른다..
길 좋고..
저기 보이는 저 능선이 하산길 능선일까...?
가파르게 내려섰다.. 올라서야 되는구먼... 에고에고..
오늘 만난 무덤 중에서 가장 상태가 좋다..
16:15 4거리 안부에서...
다시 가파르게 올라선다...
어라... 저 양반 둘이 왜 이제 저기 가고 있지... 발바닥에 엔진 달린 사람들.. 아하... 알바했구나...ㅋㅋㅋ 나를 보더니만 그냥 또 달아나기 시작한다.. 하여간 발걸음 하나는 끝내주는구먼..
어디가 마지막 꼭두방산일꼬?..
꼭두방재휴게소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들리고..
16:44 꼭두방산에 도착한다.
꼭두방산 삼각점.
꼭두방산이라는 표식은 없고... 준희님의 고도 표지판 뿐이다..
꼭두방재를 향하여 내려선다..
16:54 도로에 내려서고... 그 전에 꼭두방재 휴게소로 곧장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었는데.. 그냥 빤질한 길 따라서 왔다..
꼭두방재 휴게소를 향하여...
16:55 꼭두방재 휴게소. 선두는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단다... 정말 대단하다.. 그건 그렇고... 화장실에서 씻다가 주인한테 한 소리 듣는다..ㅋㅋ 나는 물도 안 묻혔는데.. 옆에 있다가 봉변 당했네..ㅎ
주최측에서 마련한 파티장으로... 꼭두방재에서 10여분 내려오니.. 물 좋고.. 놀기 좋은 곳이 있다.. 여름에는 자리세를 내야한다는 기사아자씨의 말씀.
명품 소나무와 인공폭포.
돼지고기 수육+밥+막걸리... 너무 맛있다.. 총무님. 잘 묵었습니다~~
뒷정리하고... 오늘 단체사진 없으니까... 이곳에서 찍습니다.. 모이 보이소~~
명품 소나무 아래서 단체사진 한 방~ 보현1차 증명사진.
뻥 뚫린 고속도로... 요즘 차가 너무 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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