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_빗기재능선-7암자순례길(내령마을폭포가든-빗기재능선-삼정산-암자순례길-실상사)

- 지리사랑..  2007.1.31(수)

- 다시 지리가 그리워진다..

 

 

08:00 영광도서 앞 출발.

 

서부산톨게이트-남해고속도로-대진고속도로-88고속도로-인월나들목

 

10:53 들머리 내령마을 폭포가든 앞 도착. 하자마자..

 

오른쪽 폭포입구 입간판 따라서 내려서면..

 

철계단을 건넌다..

 

계곡은 아직 얼지를 않았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따뜻하다..

 

계곡을 건너면 굿당 안내문이 나오고.. 철문을 통과해서..

 

10:56 갈림길. 좌/비끼재 가는 길로.. 출입금지 줄을 넘어서 들어선다.

 

11:01 좋은 길 따라서.. 5분정도 갔을까.. 아래로 살짝 내려서는 길이 나오면.. 왼쪽 능선으로 가야 된다.. 조심해야 되는 곳이다. 지난 여름.. 능선길로 간다는 것이 좋은 길 따라서 갔다가 빗기골로 간 적이 있다..

 

산길은 눈에 덮여 보이지 않지만.. 날등을 따른다 생각하고 가면 된다..

 

 

산돼지의 흔적..

 

정겨운 산죽도 있고..

 

몇 개의 오름과 내림이 있다.. 그 중에 하나인 ?봉..

 

고도를 높여가니.. 산분위기가 조금 달라진다..

 

이런 바위..

 

저런 바위..

 

저--기 능선이 보인다..

 

지리99골 어느 산꾼의 시그널.

 

12:58 중북부능선(삼정산능선)에 올랐다.. 역시 맨발샘이다. 안녕하십니까..

 

천왕봉이 마주 보인다.. 날씨가 도왔구먼..

 

둥그스럼해서 별 표식이 있는 곳이 아니다.. 시그널 몇 개가 걸렸으니 참조하시길..

 

삼정산은 20분 정도 가면 되지만.. 배가 고파 진행을 못하겠다.. 이곳에서 점심먹고..

 

13:18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출발한다.. 키낮은 산죽은 언제나 정겹다..

 

이름이 있음직한 바위..

 

13:37 삼정산 정상(1182m)

 

준족 조태제샘.

 

만복대가 선명하다..

 

천왕봉도 잘 보이고..

 

함양 방면 삼봉산 능선.

 

정상석에서 조금 더 가니.. 더 좋은 전망대가 있네..

 

천왕봉을 중심으로...

 

형제봉을 중심으로..

 

반야봉을 중심으로..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정상에서 몇 발짝(20m 정도) 내려섰을까.. 오른쪽으로 주능선(삼각고지)을 향한 갈림길이다.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듯 발자국이 없다..  직진해서 내려서니..

 

헬기장이다.. 이곳에도 정상표시가 된 철제표식판이 있다..

 

이곳에서 산악회팀과 헤어진다. 산악회팀은 철망이 쳐진 곳을 넘어서 능선으로 곧장 가고..

 

13:55 산악회를 따라갈까.. 갈등을 하다가.. 조태제샘은 아무데나 좋다지만.. 애초에 생각했던 코스대로 가자는 생각에.. 조태제샘과 암자순례길로 간다.. 헬기장에서 자일이 걸린 가파른 길을 잠시 내려서면..

 

13:59 갈림길이다. 우/영원사 좌/상무주암으로 간다..

 

금방 상무주암 요사채가 나온다.. 신발은 있는데.. 인기척이 없다..

 

상무주암.

 

문수암 방향으로 간다..

 

이정표/문수암 방향으로..

 

멋진 전망대에서..  오래 있으면 도 터겠네..

 

문수암 방향으로 얼마를 갔을까?.. 왼쪽 아래로 자일이 걸린 곳.. 날등따라 갔던 산악회팀이 이곳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다시 날등으로 올라서고.. 이곳에서 잠시 헷갈린다.. 왼쪽은 마치 계곡으로 내려서는 듯이 깊이 떨어진다.. 잠시 독도.. 계곡길은 없고.. 산사면을 휘돌아가는 길인 듯 하다.. 자일이 걸린 방향으로 내려선다. 조금 내려서니.. 산사면을 따라가는 길인 듯.. 러셀이 잘 된 길이다.

 

얼마를 갔을까.. 나무에 걸린 이정표. 눈을 털어내니 문수암이라는 글자가 반긴다. 다행이다. 방향을 잘 잡았구먼..

 

이정표 따라서 가니..

 

14:27 문수암 요사채가 그림처럼 나타난다.

 

문수암.

 

문수암 뒷 편의 굴.

 

이어지는 삼불사로 이어지는 암자순례길은 전봇대를 따른다.

 

멋진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수암.

 

삼불사를 찾아서...

 

전봇대 따라서..

 

14:49 멀리서부터 개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삼불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산길은 잘 찾아야 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마을로 내려서고.. 아래 사진의 가장 멀리 보이는 집의 뒤로 돌아가면 산길이 이어진다. 이 길로 통하는 곳에 개가 묶여있다. 주의해야 된다. 이곳에 있는 할머니가 개를 잡아주고.. 산길까지 일러준다. 고맙게시리..

 

삼층석탑.

 

집 뒤로 돌아가니.. 시그널도 걸려있고..

 

산사면을 따라서.. 절멱아래로 절묘하게 산길이 이어진다.

 

위험한 곳은 자일도 걸렸다..

 

다시 계곡길같은 돌너덜도 지나고.. 산죽도 지나고.. 

 

15:00 정성재. 중북부능선(삼정산능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좌/우로 산길이 열렸다.

 

오른쪽으로 올라서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산길을 이어간다..

 

벌목한 곳을 지나니..

 

무덤이 나란히 3기(?)가 누워있다..

 

방향은 계속 북북동쪽이다.. 오르막.. 내리락.. 가볍게 몇 개의 산자락을 오르내린다..

 

참.. 잘도 가신다..

 

 

15:34 조심.. 우/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도마마을로 통하는 길인 듯 한데.. 약수암까지 가서 마을로 내려서겠다는 마음에 직진한다.. 

 

갑자기.. 웬 봉우리(770m봉인 듯)를 앞에 두고 방향이 좌/북서 방향으로 내리막이다..  이런.. 우째 이런 일이.. 북동으로 가야 되는데.. 갈등이다. 아까 갈림길까지 빽해야 되나?.. 젠장.. 가만가만.. 저 길이 오른쪽으로 휘어진다면 방향이 맞는 것 아닌가.. 샘. 잠시만 기다리이소. 저기까지 갔다 올께요.. 잠시 내려가 보니.. 방향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것이 아닌가.. 옳타구나.. 산길은 예쁘게 이어진다. 그리고 국제신문 시그널도 보이고.. 언젠가 국제신문에서 도마마을에서 삼정산을 올라선 등산로를 소개한 기억이 난다. 그래서 더욱 이 길이 믿음이 가고.. 시그널만 따라가면 되겠다는 확신이 선다. 이것이 내 착각이었다. 국제신문이 이곳에 온 것은 맞는데.. 당시 코스가 도마마을-삼불사-문수암-상무주암-삼정산-중북부능선-약수암-실상사 였는데.. 난 현재 가는 산길이 도마마을로 가는 산길인 줄 착각했다.

 

15:45 입산금지 플래카드와 함께.. 임도를 만난다. 임도의 오른쪽은 약수암 후문. 왼쪽으로 임도따라 가면 실상사로 이어지지만..

 

임도 건너편의 또 다른 [샛길출입금지] 플래카드를 넘어서 간다..

 

산길은 예쁘게 이어진다.. 계곡길처럼 보이기도 하고..

 

15:57 또 다시 [샛길출입금지] 줄을 넘어서니..

 

수로를 만나고.. 수로를 넘어서.. 논을 가로 질러서..

 

둑길에 올라서서.. 왼쪽을 바라보니.. 실상사가 보인다.. 전봇대 3개 구간. 거리는 300m 정도.

 

뒤 돌아본 중북부능선 초입.

 

처음에는 내려선 곳이 어딘지 몰랐다.. 도마마을 근처인줄만 알았다.. 잠시 방향감각을 상실했다. 가만히 살피니.. 저기 보이는 것이 실상사가 아닌가?.. 기가 막혀서.. 이런 착각을 하다니.. 역시 지리산이야..

하지만.. 그렇게도 알고 싶었던 칠암자길의 초입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속으로는 쾌재를 부른다..

그나저나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오늘 하산지점인 가흥교까지는 꽤나 걸어야 된다는 현실에 부딪치자 골이 아프다. 그리고 약속된 시간안에 도착해야 민폐를 안끼친다는 생각에.. 또 실수를 하고 만다. 가흥교는 오른쪽에 있다는 생각에 둑길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간다. 그런데.. 임천강을 건널만한 곳이 잘 안 보인다. 바보같이 처음부터 실상사로 가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될텐데.. 짱구짓을 하고 만다.. 우쨌거나.. 우째우째해서 강을 건너서.. 도로따라 간다.. 몇 번 히치도 해 보지만.. 잘 안된다..

 

도로따라 가다가 본 비석.

 

새가 빠지게 걸었네..

 

아직 후미는 도착 안했네.. 인월로 이동해서.. 어탕 한 그릇씩 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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